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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초기 대응으로 옳은 것은?

해설
패혈증은 인지한 뒤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생존율을 좌우하므로, 항생제 투여 전에 혈액배양을 채취해 원인균 확인 기회를 확보한 뒤 지체 없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조직 관류를 회복하기 위한 수액 소생을 시작한다. 젖산은 조직 저산소증의 정도를 반영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지표이므로 초기에 측정하고 재확인한다. 배양 결과를 기다리느라 항생제를 미루면 사망률이 크게 올라간다. 수액에 반응하지 않는 저혈압에는 승압제를 시작하고 소변량과 의식, 말초 관류를 함께 평가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 심부전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를 복용하던 76세 환자가 전신 쇠약을 호소한다. 혈청 칼륨 6.1 mEq/L, 크레아티닌 2.4…

심화 해설

패혈증 초기 대응의 핵심 원리
패혈증(sepsis)은 감염에 대한 조절되지 않은 숙주 반응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부전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응급실에서의 치료 지연은 환자 예후 악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조기 인지(early recognition)신속한 중재(early intervention)가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1]. 패혈증이 의심되는 시점부터 진단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번들(bundle)을 적용하는 것이 국제적인 표준 접근입니다.

보기별 분석

1번 — 항생제 투여 뒤 혈액배양을 채취한다
순서가 반대입니다.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면 혈액 내 균이 억제되어 배양 검사의 민감도가 떨어집니다. 혈액배양은 항생제 투여 전에 채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배양 채취를 위해 항생제 투여가 지연되어서는 안 되며, 양측 세트를 신속히 채취한 뒤 바로 항생제를 시작해야 합니다 [1].

2번 — 혈압이 낮아도 수액은 제한한다
패혈증에서 저혈압의 주된 기전은 혈관 확장과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한 상대적 저혈량(relative hypovolemia)입니다. 초기 소생술에서 정질액(crystalloid)을 신속히 투여하여 전부하(preload)를 보충하는 것은 조직 관류 회복의 기본 단계입니다. 수액 제한은 초기 소생 단계가 아니라, 충분한 수액 투여 후에도 관류가 회복되지 않거나 과부하 징후가 나타날 때 고려하는 후속 전략입니다 [4]. 따라서 혈압이 낮은 초기 시점에 수액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3번 — 젖산 측정은 다음 날 시행한다
젖산(lactate)은 조직 저관류(hypoperfusion)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시점에 초기 젖산을 측정하여 기저값을 확인하고, 수액 소생술 후 추적 검사를 통해 관류 개선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다음 날로 미루는 것은 초기 위험도 층화와 소생술 반응 평가 기회를 상실시키므로 부적절합니다 [1].

4번 — 감염원 확인 전에는 항생제를 시작하지 않는다
패혈증에서 항생제 투여 지연은 사망률 증가와 유의하게 연관됩니다. 감염원(infection source)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나 미생물학적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항생제 투여를 보류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즉시 경험적 항생제(empirical antibiotics)를 시작하고, 이후 배양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조정(de-escalation)하는 전략이 표준입니다 [1][2].

5번 — 혈액배양 후 항생제와 수액을 신속히 시작한다
정답입니다. 패혈증 초기 번들의 핵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혈액배양을 채취하여 원인균 동정 가능성을 확보한 뒤, 지체 없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동시에 저혈압이나 젖산 상승이 있는 경우 정질액 수액을 신속히 투여합니다 [1][2]. 응급실에서의 임상 경로(clinical pathway) 적용은 이러한 과정 지표(process measures)의 수행률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임상 적용 포인트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보면 혈액배양 채취, 젖산 측정, 항생제 투여, 수액 소생술을 하나의 묶음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각 단계가 순차적으로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병렬적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특히 소아 패혈성 쇼크에서도 응급실에서의 첫 1시간(first-hour) 치료가 이후 중환자실 경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연령과 무관하게 초기 대응의 신속성이 강조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act of Sepsis Management Guideline Implementation in Emergency Departments: A Systematic Review of Process Measures and Clinical Outcomes.가이드라인Khormi MA, Alshehri NM, Albishri NF, Beati AY, Mashraqi KO, Nasser FM, Alharbi RF, Almousa AA, Alqahtani NM, Salaemae KF, Al Subaie MH. (2026) · DOI: 10.7759/cureus.108271
  • [2]
    Clinical Outcomes for Emergency Department Presentations of Sepsis Managed on a Clinical Pathwa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McKinlay A, Barrington G, Prior SJ, Tran V. (2026) · DOI: 10.3390/healthcare14111509
  • [3]
    Care Pathway and Outcomes in Pediatric Septic Shock: A Narrative Review from Emergency Department Recognition to PICU Management.일반논문Briassouli E, Briassoulis G. (2026) · DOI: 10.3390/children13050622
  • [4]
    Artificial Intelligence to Facilitate SEP-1 Measure Compliance and Fluid Management in Sepsis.일반논문Nguyen HB, Krishtopaytis E, Lopez E, Farnoudi N, Van T, Kharalampova V, Coz Yataco A. (2026) · DOI: 10.3390/jcm15093477

임상 시나리오

패혈증 초기 번들 적용 순서응급실 도착 즉시 시행할 핵심 중재

패혈증이 의심되면 진단 확정을 기다리지 말고 혈액배양 채취를 먼저 시행한 뒤, 지체 없이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저혈압이나 젖산 상승이 있으면 정질액 수액30 mL/kg 이상 신속히 투여한다.

혈액배양은 항생제 투여 전에 양측 세트로 채취해야 배양 민감도를 확보할 수 있다. 배양 채취를 위해 항생제 투여가 45분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

초기 젖산을 측정하여 기저값을 확인하고, 수액 소생술 후 2~4시간 이내에 추적 검사를 시행해 관류 개선 여부를 평가한다.

주의

수액 제한은 초기 소생술이 아니라 충분한 수액 투여 후에도 관류가 회복되지 않거나 과부하 징후가 나타날 때 고려하는 후속 전략이다. 감염원 확인을 위한 영상 검사나 배양 결과를 기다리며 항생제 투여를 보류해서는 안 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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