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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교통사고로 골반골 골절을 입은 환자가 혈압 84/50 mmHg, 맥박 132회/분을 보이고 있다. 초기 간호로 옳은 것은?

해설
골반은 주변에 정맥총과 동맥이 풍부해 골절 시 눈에 보이지 않는 후복막 공간으로 대량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저혈압과 빈맥이 있으면 즉시 출혈성 쇼크로 판단하고 대응해야 한다. 골반 결속대 등으로 골반을 안정화하면 출혈 공간이 줄어 지혈에 도움이 되고, 굵은 정맥로 두 개를 확보해 수액과 수혈을 준비하며 즉시 보고한다. 불안정성을 확인하려고 골반을 반복해서 조작하면 형성되던 혈괴가 떨어져 출혈이 다시 시작되므로 하지 않는다. 앉히거나 불필요하게 이동시키는 것도 피하고 활력징후와 소변량, 의식을 반복 사정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 심부전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를 복용하던 76세 환자가 전신 쇠약을 호소한다. 혈청 칼륨 6.1 mEq/L, 크레아티닌 2.4…

심화 해설

골반골절 환자에서 혈압 84/50 mmHg, 맥박 132회/분은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의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골반은 해면골이 풍부하고 큰 혈관들이 지나가는 부위라, 겉으로 보이는 출혈이 없어도 골반강 안쪽으로 다량의 혈액이 고일 수 있습니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골반골절의 사망률은 최대 30%에 이를 만큼 치명적입니다 [1]. 따라서 혈압 저하와 빈맥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출혈성 쇼크에 준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초기 처치의 핵심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동반한 골반골절의 초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축은 기계적 안정화(mechanical stabilization)소생술(resuscitation)입니다 [1]. 골반 부피를 줄여주는 비침습적 고정 장치(시트, 상업용 골반 바인더 등)를 골반 주위에 감아 압박하면, 골반 링이 좁아지면서 골반강 내 공간이 줄어들어 출혈 부위에 직접적인 압박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과 수혈을 준비하여 순환 혈량을 보충해야 합니다. 골반 고정은 출혈 조절의 첫 단계이며, 수액·수혈은 쇼크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소생술의 기본입니다.

오답의 문제점
1번(골반을 반복해서 흔들어 불안정성 확인)은 골절 부위를 움직여 추가 출혈을 유발하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기입니다. 골반 불안정성 평가는 신체검진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시행하거나 영상검사로 확인합니다. 3번(환자를 앉힘)은 골반에 체중 부하를 가하고 골절 정렬을 흐트러뜨릴 위험이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4번(경과 관찰)은 혈압 저하와 빈맥이라는 쇼크 징후를 간과한 판단입니다. 5번(출혈량이 적음)은 사실과 다릅니다. 골반 손상은 중증 외상 환자에서 심한 출혈과 외상 유발 응고병증(trauma-induced coagulopathy, TIC)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실무 적용 포인트
골반골절은 겉으로 보이는 외출혈이 없더라도 내부 출혈량이 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교통사고와 같은 고에너지 손상 후 혈압 저하와 빈맥이 관찰되면, 골반 바인더 적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대량 수혈 프로토콜(massive transfusion protocol)을 대비한 수액·수혈 준비를 시작합니다. 개방성 골반골절은 급성기 출혈뿐 아니라 이후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필요합니다 [2]. 오픈북 골반골절은 골반 링이 크게 벌어지는 손상으로, 내음부동맥(internal pudendal artery) 같은 주요 혈관 손상과 비뇨생식기 손상을 동반할 수 있어 혈역학적 감시가 특히 중요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nstable pelvic fractures in patients with hemodynamic instability: global treatment controversies.일반논문Balogh ZJ, Ponsen KJ, Miclau KR, Amadei R, Casiraghi A, Cattaneo S, Geeraedts LMG, Giordano V, Jammal M, Leal Camacho JA, Weil Y, Miclau T. (2025) · DOI: 10.1097/oi9.0000000000000436
  • [2]
    Complex Management of Severe Open Pelvic Fracture in a Polytrauma Patient.일반논문Kusturova A, Kusturov V. (2026) · DOI: 10.4103/jets.jets_147_24
  • [3]
    Internal Pudendal Artery Injury and Bleeding Into the Corpora Cavernosum Due to Complex Open Book Pelvic Fracture.일반논문Jayakumar JE, Zaid M, Flayyih R, Ansari AK, Kotiesh K, Saeedi Y. (2025) · DOI: 10.7759/cureus.82277
  • [4]
    Association Between Pelvic Injury and Trauma-Induced Coagulopathy in Severe Trauma Patients: A Retrospective Single-Center Study.일반논문Pinasa T, Cungi PJ, Meaudre E, Cardinale M, Mathais Q. (2026) · DOI: 10.3390/jcm15062365

임상 시나리오

혈역학적 불안정 골반골절 초기 간호쇼크 징후 시 골반 고정과 소생술을 동시에

혈압 84/50 mmHg, 맥박 132회/분저혈량성 쇼크의 전형적 징후이다. 골반골절은 겉으로 보이는 출혈이 없어도 골반강 내로 다량의 혈액이 고일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초기 처치의 핵심은 기계적 안정화소생술이다. 골반 바인더나 시트로 골반 링을 압박하여 골반강 부피를 줄이고 출혈 부위를 압박하는 동시에,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과 수혈을 준비한다.

고에너지 손상 후 혈압 저하와 빈맥이 관찰되면 대량 수혈 프로토콜을 대비한 준비를 시작한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골반골절의 사망률은 최대 30%에 이를 수 있다.

주의

골반을 흔들어 불안정성을 확인하거나 환자를 앉히는 행위는 추가 출혈과 골절 정렬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절대 금기이다. 출혈이 보이지 않아도 순환 감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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