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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방암 골전이가 있는 환자가 새로 생긴 등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의 위약, 배뇨 곤란을 호소한다. 간호사의 판단으로 옳은 것은?

해설
전이성 암 환자에게 새로 생긴 등 통증과 함께 양측 하지 위약, 감각 변화, 배뇨나 배변 장애가 나타나면 종양에 의한 척수압박을 의심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다. 진단과 치료가 몇 시간만 늦어져도 마비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보고해 영상 검사와 스테로이드 투여, 방사선치료나 수술로 연결한다. 그동안 척추를 비틀지 않도록 통나무 굴리기 방식으로 체위를 변경하고 신경학적 사정과 배뇨 상태를 반복해 확인한다. 통증만 조절하며 관찰하는 대응은 회복 가능한 시기를 놓치게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 심부전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를 복용하던 76세 환자가 전신 쇠약을 호소한다. 혈청 칼륨 6.1 mEq/L, 크레아티닌 2.4…

심화 해설

핵심 병태생리
유방암은 뼈로 잘 전이되는 암 중 하나이며, 척추뼈에 전이가 생기면 종양이 척추체를 파괴하거나 척추관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 척수(spinal cord)를 직접 누를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 전이성 척수압박(metastatic spinal cord compression, MSCC)이다. 척수가 눌리면 운동신경·감각신경·자율신경 경로가 모두 영향을 받으므로, 압박 부위 아래쪽으로 양쪽 다리 위약(양측 하지 마비), 감각 저하, 그리고 방광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 차단되어 배뇨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새로 생긴 등 통증이 동반된다면 MSCC를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1].

이 환자에서 MSCC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
이 환자는 유방암 골전이의 병력이 이미 확인된 상태에서 새로 생긴 등 통증, 양쪽 다리의 위약, 배뇨 곤란이라는 세 가지 신호를 동시에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암이 알려져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에서 척추 통증(특히 진행성 통증)이나 새로운 운동·감각·괄약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MSCC를 의심해야 한다 [1]. 특히 배뇨 곤란은 단순히 소변 문제가 아니라 척수 압박이 자율신경 경로까지 침범했다는 위험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오답 보기가 위험한 이유
1번(단순 근육통)은 암 환자에서 새로 생긴 국소 통증을 가벼운 근육 문제로 단정하는 오류다. 골전이 환자의 통증은 일반 근육통과 달리 병적 골절이나 신경 압박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2번(요로감염)은 배뇨 곤란만 보고 감염을 의심하지만, 양쪽 다리 위약과 등 통증이 함께 있다는 점에서 국소 감염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3번(골다공증)은 골전이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판단이며, 신경학적 증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5번(말초신경병증)은 항암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말초신경병증은 보통 양쪽 대칭의 감각 이상이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이며 새로 생긴 등 통증과 배뇨 곤란을 동반한 급성 척수 압박 패턴과는 구분된다.

간호 실무 적용
MSCC는 종양학적 응급상황(oncological emergency)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1].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증상 조합을 보고 단순 관찰이나 대증 요법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임상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확인되면 MRI를 임상적 의심 후 24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1]. 신경학적 징후가 동반된 경우 초기 응급 처치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투여와 함께 신속한 다학제 평가가 필요하다 [1]. 간호사는 환자 이동 시 척수를 추가로 압박하지 않도록 체위 변경과 이송에 주의하고, 배뇨 상태와 하지 근력 변화를 면밀히 기록하여 의료진에게 전달해야 한다. MSCC 환자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불안과 우울 등 정서적 디스트레스도 크게 나타나므로 [2],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통증과 심리 상태를 함께 사정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idence-based management of metastatic spinal cord compression (MSCC): expert recommendations for standardizing care in Spain.가이드라인Conde-Moreno AJ, Pérez-Lara A, Ferrer-Abiach C, Bas T, Ceruelo-Abajo S, Lorenzo Suberviola MV, Rodríguez-Alonso RM, Vázquez A, Roldán H, Cacicedo J. (2026) · DOI: 10.1007/s12094-026-04345-1
  • [2]
    Temporal Trajectories of Emotional Well-Being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Presenting With Metastatic Spinal Cord Compression: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Govind AP, Pandit A, Sirohiya P, Malhotra RK, Bhatnagar S, Mishra S. (2026) · DOI: 10.1177/10499091261475299

임상 시나리오

전이성 척수압박 의심 시 간호 대응암 환자의 새 등 통증·하지 위약·배뇨 곤란은 응급 신호

암 병력 환자에서 척추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진행하고, 양측 하지 위약 또는 배뇨 곤란이 동반되면 전이성 척수압박을 의심하고 즉시 의사에게 보고한다.

임상적 의심 후 24시간 이내MRI 시행이 권고되며, 신경학적 징후가 있으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와 다학제 평가가 필요하다.

환자 이동 시 척수 추가 압박을 막기 위해 체위 변경과 이송에 주의하고, 배뇨 상태하지 근력 변화를 면밀히 기록하여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주의

배뇨 곤란을 단순 요로감염으로 보거나 통증을 근육통으로 단정하면 진단이 지연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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