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췌장염에서 혈청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의 상승 시점 및 유지 기간 차이는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입니다. 아밀라아제는 증상 발생 후
6~12시간 이내에 빠르게 상승하여
3~5일 정도 유지되는 반면, 리파아제는 아밀라아제보다 약간 늦게 상승하지만
7~14일까지 더 오래 상승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시간적 차이 때문에 증상 발생 후 시간이 지나 내원한 환자에서는 아밀라아제가 정상으로 돌아왔더라도 리파아제만 상승해 있는 경우가 있어, 두 효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진단 민감도를 높입니다
[2]. 리파아제는 췌장에 더 특이적이어서 아밀라아제보다 진단적 가치가 높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보기 1번은 틀렸습니다. 급성췌장염이 중증으로 진행하면 췌장 주변 지방괴사 부위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혈청 칼슘이 오히려
감소합니다. 저칼슘혈증은 중증도를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보기 2번은 리파아제가 발병 직후 곧바로 정상화된다고 하였으나, 리파아제는 아밀라아제보다 상승이
더 오래 지속되는 효소입니다
[2]. 진단이 늦어진 환자에서 리파아제가 더 유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기 3번은 급성기 관리 원칙과 반대입니다. 급성기에는 췌장을 쉬게 하기 위해 금식(NPO)을 유지하고, 통증과 염증이 호전된 후 경장영양(enteral nutrition)을 조기에 시작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중증 급성췌장염에서 총경장영양(TEN)은 총정맥영양(TPN)보다 장 점막의 완전성을 유지하고 전신 염증 반응과 합병증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1]. 따라서 급성기에 경구 섭취를 늘리는 것은 췌장 효소 분비를 자극하여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기 4번은 체위에 관한 설명입니다. 급성췌장염 환자는 똑바로 누운 자세보다
무릎을 굽힌 측위나
상체를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후복막에 위치한 췌장의 긴장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otal enteral vs. parenteral nutrition in severe acute pancreatitis: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GRADE-assesse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Elzayyat A, Altaie M, Shoaib MI, Elkholi MH, Sofia T, Serag I, Osman NA. (2026) · DOI: 10.1186/s40795-026-01342-z
- [2]
Diagnostic Utility of Urinary Amylase in Acute Pancreatiti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Ullah U, Chishti SSA, Junaid A, Sarwar M. (2025) · DOI: 10.7759/cureus.99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