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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세의료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2회
문제

급성췌장염으로 치료 중인 환자를 사정하였다. 즉시 보고해야 할 소견은?

해설
옆구리와 배꼽 주위의 청색 변색은 후복막으로 새어 나온 출혈이 피하까지 번진 소견으로 출혈성 췌장염을 뜻하며 저혈압이 동반되면 순환 허탈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이므로 즉시 보고한다.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췌장염의 전형적인 특징이고, 금식 중 갈증과 약한 장음도 흔히 관찰된다. 아밀라아제 감소는 경과가 좋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응급성이 없다. 저칼슘혈증과 호흡곤란도 중증도를 알리는 소견이라 함께 감시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맥박결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옆구리와 배꼽 주위의 푸른 변색은 출혈성 췌장염(hemorrhagic pancreatitis)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징후로, 그레이-터너 징후(Grey-Turner sign)와 쿨렌 징후(Cullen sign)에 해당한다. 이는 췌장 주변의 염증과 괴사가 후복막강이나 복강 내로 출혈을 일으키면서 혈액이 피하조직으로 스며들어 나타나는 소견이다. 동시에 혈압이 떨어졌다는 것은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므로 즉시 보고하고 응급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출혈성 췌장염은 저혈량성 쇼크의 드문 원인이며, 초기에는 무증상 출혈로 진행하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1].

췌장 수술 후 출혈(postpancreatectomy hemorrhage)은 가장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 중 하나이며, 흑색변, 혈변, 토혈, 비위관 내 혈액, 출혈성 쇼크 등으로 나타난다[2]. 급성췌장염에서도 혈관 침식이나 가성동맥류(pseudoaneurysm) 파열로 인해 유사한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염 후 비장동맥 가성동맥류는 파열 위험이 높아 급성 복증이나 지연성 출혈성 쇼크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응급 개복술과 비장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3]. 따라서 피부 변색과 혈압 저하가 동반된 소견은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니라 활동성 출혈과 쇼크를 의미하는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야 한다.

나머지 보기는 급성췌장염의 경과에서 흔히 관찰되거나 예상 가능한 소견이다. 금식으로 인한 갈증은 구강 간호와 정맥 수액 공급으로 조절할 수 있고, 상복부 통증이 앞으로 굽히면 완화되는 것은 췌장염의 전형적인 통증 양상이다. 혈청 아밀라아제가 입원 시보다 감소한 것은 췌장 효소 수치가 정상화되는 회복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음이 평소보다 약하게 들리는 것은 장폐색이나 염증으로 인한 장운동 저하로 급성췌장염에서 흔히 동반되는 소견이다. 이들은 모두 즉각적인 응급 보고보다는 경과 관찰과 지지 요법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항목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Benign Finding of Hemorrhagic Pancreatitis.일반논문Sodoma AM, Stone E, Schmitt A, Pellegrini JR, Singh J. (2024) · DOI: 10.7759/cureus.70339
  • [2]
    Gastrointestinal bleeding after pancreatoduodenectomy: Report of four cases.일반논문Liu ZJ, Hong JY, Zhang C, She J, Zhai HH. (2025) · DOI: 10.4240/wjgs.v17.i1.100119
  • [3]
    Post-Pancreatitis Splenic Artery Pseudoaneurysm as a Luring Danger: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chweckendiek D, Lehmann K, Van den Bosch V. (2025) · DOI: 10.1159/000546314

임상 시나리오

출혈성 췌장염의 응급 사정피부 변색과 혈압 저하를 동반한 쇼크 신호 포착

옆구리 그레이-터너 징후와 배꼽 주위 쿨렌 징후는 출혈성 췌장염에서 후복막강 또는 복강 내 출혈이 피하조직으로 스며든 소견이다. 동반된 혈압 저하는 저혈량성 쇼크 진행을 의미하므로 즉시 보고해야 한다.

췌장 주변 혈관 침식이나 가성동맥류 파열은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흑색변, 혈변, 토혈, 비위관 내 혈액 등도 함께 관찰되는지 확인한다.

주의

피부 변색이 단순 멍처럼 보여도 활동성 출혈의 외부 징후일 수 있다. 혈압이 90/60 mmHg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맥박이 100회/분 이상으로 빨라지면 쇼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즉시 의사에게 알리고 정맥로 확보, 수액 공급, 혈액 검사 준비를 시작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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