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직장 체온 측정은 중심체온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하는 방법이지만, 점막에 직접 기구를 삽입하는 침습적 절차입니다. 혈소판이 심하게 감소한 환자(thrombocytopenia)는 지혈 능력이 떨어져 있어 직장 점막에 작은 손상만 생겨도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이 있는 환자는 감염 방어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손상된 점막을 통해 장내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면
균혈증(bacteremia)으로 진행할 위험이 큽니다
[2].
호중구감소증 환자에서 장 점막 손상과 미생물 침범이 겹치면
호중구감소성 장염(neutropenic enterocolitis, typhlitis)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세포독성 약물에 의한 점막 손상, 장내 미생물의 점막 침윤, 장벽 괴사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직장 체온계 삽입은 이러한 고위험 환자에서 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추가적인 기계적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에서
항문주위 감염(perianal infection)은 심각한 위협으로 다루어집니다. 호중구감소증 상태에서는 항문주위의 작은 점막 손상도 감염의 입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직장 체온 측정은 바로 이 항문-직장 점막 부위에 기구를 넣는 행위이므로, 혈소판감소증과 호중구감소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출혈과 균혈증이라는 두 가지 위험을 동시에 높입니다.
오답 이유
1번은 직장 체온계 삽입이 장운동을 촉진해 설사를 일으킨다는 주장이지만, 체온계 삽입 자체가 장운동을 유의하게 항진시킨다는 근거는 제시된 자료에 없습니다. 2번은 직장 체온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된다는 것인데, 직장 온도는 오히려 중심체온에 가까운 값으로 측정되는 부위입니다. 4번은 미주신경 자극으로 혈압이 오른다는 설명이지만, 미주신경이 강하게 자극되면 서맥과 혈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5번은 직장 온도가 중심체온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직장은 중심체온 측정 부위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cidence and Characteristics of Perianal Infections in CPX-351-Treated AML Patients.일반논문Buzzatti E, Mauro C, Tesei C, Paterno G, Palmieri R, Esposito F, Meddi E, Moretti F, Zomparelli M, Cardillo L, Gurnari C, Maurillo L, Buccisano F, Venditti A, Del Principe MI. (2026) · DOI: 10.3390/cancers18020208
- [2]
Neutropenic Fever Secondary to Concurrent 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and Neutropenic Enterocolitis.일반논문Wiggins B, Sullivan JM, Banno F, Knight K, Rigby M, Minaudo M. (2025) · DOI: 10.7759/cureus.86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