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기록(narrative recording)은 간호사가 환자에게 일어난 사건이나 관찰 내용을 이야기하듯 서술하는 전통적인 기록 방식입니다. 정답은
2번 ‘시간순으로 서술해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다’입니다.
내러티브 기록의 가장 큰 특징은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문장형으로 풀어 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08:00 환자 기상, 어지럼증 호소함. 08:10 활력징후 측정함. 08:20 담당의에게 노티함”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하므로, 근무조가 바뀌거나 다른 의료진이 기록을 읽을 때 환자에게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이는 전자의무기록(EHR)에서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임상 정보를 공유하여 연속성 있는 간호를 제공하려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1].
나머지 보기가 내러티브 기록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1번 ‘문제별로 중재와 평가를 나누어 적는다’는 문제중심기록(problem-oriented recording)의 특징입니다. 내러티브 기록은 문제별로 항목을 나누기보다는 시간 흐름에 따라 중재와 평가가 섞여 서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번 ‘자료와 판단을 항상 분리해 적는다’는 초점기록(focus charting)에서 사용하는 DAR(Data, Action, Response) 형식의 원칙에 가깝습니다. 내러티브 기록은 객관적 자료와 간호사의 해석이 한 문장 안에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자료와 판단을 엄격히 분리하지는 않습니다.
4번 ‘초점을 정해 반응까지 적는다’ 역시 초점기록의 특징입니다. 초점기록은 환자의 특정 건강 문제나 간호 초점을 정하고, 그에 대한 자료(D), 중재(A), 반응(R)을 구조화하여 기록합니다. 내러티브 기록은 특정 초점을 사전에 정하기보다는 발생한 사건을 서술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5번 ‘인계 전용 형식이다’는 옳지 않습니다. 내러티브 기록은 간호기록의 한 형태로 인계 시에도 활용될 수 있지만, 인계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용 형식은 아닙니다.
임상 실무에서는 EHR 도입 이후 구조화된 기록 양식이 늘어났지만, 시간순 서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내러티브 방식이 사용됩니다. 다만 내러티브 기록은 서술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있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EHR에서 문서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사들이 기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전략을 탐색한 연구가 있는데, 이는 내러티브 기록처럼 자유 서술형 문서가 많아질수록 기록해야 할 내용과 형식을 간호사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또한 수술실 환경에서 간호 EHR 문서화의 오류율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시간 기록(time-stamping)의 정확성이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이는 시간순 서술이 내러티브 기록의 장점인 동시에 정확한 시간 기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정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arriers and Facilitators to Electronic Health Record Documentation Compliance in Multidisciplinary Hospital Settings: A Scoping Review.일반논문Sijabat PB, Somantri I, Komariah M, Aziz MA, Afriana R. (2026) · DOI: 10.2147/jmdh.s620050
- [2]
Exploring nurses' documentation prioritization strategies to alleviate EHR documentation burden: a phenomenological study.일반논문Mugoya R, Thate J, Hao F, Rossetti SC, Yen PY. (2026) · DOI: 10.1093/jamiaopen/ooag056
- [3]
The Limits of Humans in Data Gathering: Documentation Error Rates in the Electronic Health Record in the Operating Room.일반논문Bradley AR, Barbosa A, Younk L, Rocha N, Nichol PF. (2026) · DOI: 10.1007/s10916-026-02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