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 진술은 간호과정에서 문제를 구조화하여 표현하는 형식으로,
P(Problem, 문제),
E(Etiology, 원인),
S(Signs & Symptoms, 징후와 증상)의 세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 중
S는 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 문제를 판단할 때 근거로 삼은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의미합니다. 즉, “무엇을 보고 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가”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보기 5번의
NRS 7점과
얼굴 찡그림은 통증이라는 간호진단을 지지하는 측정값과 관찰 소견이므로 S에 해당합니다.
NRS 7점처럼 숫자로 표현되는 통증 척도 점수는 객관적 자료이자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징후이며, 얼굴 찡그림은 비언어적 통증 행동으로 관찰 가능한 증상입니다. 이 둘은 모두 “대상자에게 어떤 변화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근거입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의 “급성 통증”은 간호사가 다룰 건강 반응에 이름을 붙인 것이므로
P에 해당합니다. 2번의 “수술 절개와 관련된”은 문제의 기여 요인이나 원인을 연결하는 진술이므로
E에 해당합니다. 3번의 “퇴원 전까지 자가간호를 한다”는 간호중재 후 기대되는 결과, 즉
목표(goal) 또는 기대 결과(expected outcome)에 해당하며 PES 진술의 구성 요소가 아닙니다. 4번의 “냉요법을 적용한다”는 간호사가 선택한
중재(intervention)로, PES 진술 이후에 수립되는 간호계획 단계의 내용입니다.
간호과정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영양관리과정(Nutrition Care Process, NCP)에서도 문제를 규명할 때 표준화된 용어와 함께 대상자의 징후와 증상을 근거로 삼는 방식이 강조됩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NCP의 실행 수준은 시간 제약, 훈련, 동료 지원, 기술 인프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지는데, 이는 표준화된 과정을 적용할 때
근거에 기반한 판단이 일관되게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2]. 또한 미국 영양사 교육자와 프리셉터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NCP와 표준화 용어(NCPT)의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문제를 명명하고 관련 근거를 연결하는 구조화된 접근이 교육과 실무 모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짐을 보여줍니다
[1]. 간호의 PES 진술에서 S가 단순한 부수 정보가 아니라 문제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라는 점은 이러한 표준화된 과정의 공통된 원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PES 진술을 작성할 때 S 부분이 부실하면 간호진단의 근거가 약해져 이후 중재의 방향성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자의 말(주관적 자료)과 직접 측정·관찰한 값(객관적 자료)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문제의 존재와 심각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ctors influencing nutrition care process and nutrition care process terminology implementation among United States dietetics educators and preceptors.일반논문LaBonte LR, Papoutsakis C, Lewis S, Colin C. (2026) · DOI: 10.3389/fnut.2026.1805075
- [2]
Adoption of the Nutrition Care Process in Manual and Software Formats: A Systematic Review Across International Dietetic Settings.메타분석/체계고찰Polydorou E, Nicolaou SA, Papandreou D, Zampelas A, Andreou EP. (2026) · DOI: 10.3390/healthcare1409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