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heart failure)은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을 기준으로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HFrEF)과 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병태생리와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국시에서도 자주 비교하여 출제됩니다.
HFrEF와 HFpEF의 병태생리 차이
HFrEF는 좌심실의 수축 기능 자체가 떨어져서 혈액을 온몸으로 충분히 짜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심근경색 이후 심근이 괴사하고 섬유화되면서 수축력이 소실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1]. 쉽게 말해 심장 근육이 힘을 잃어 펌프 기능이 약해진 것입니다.
반면 HFpEF는 좌심실의 수축력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심실 근육이 뻣뻣해지고 이완이 잘 되지 않아 이완기 동안 심실이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1]. 고혈압, 당뇨, 비만, 고령 등으로 인한 좌심실 비후와 섬유화가 주요 기전이며, 심근경색보다는 이러한 대사·혈역학적 부담이 더 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보기별 판단 근거
1번은 두 유형 모두 박출률이 감소한다고 하였는데, HFpEF는 이름 그대로 박출률이 보존되는 유형이므로 틀립니다. HFrEF는 일반적으로 LVEF가
40% 이하로 떨어지지만, HFpEF는 LVEF가
50% 이상으로 유지됩니다.
2번은 HFrEF를 뻣뻣해져 채워지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는 HFpEF의 병태생리에 해당하므로 틀립니다. HFrEF는 채워지는 문제보다 짜내는 수축 기능의 문제가 핵심입니다.
3번은 HFpEF의 가장 흔한 원인을 심근경색이라고 하였는데, 심근경색은 HFrEF의 주요 원인에 가깝습니다. HFpEF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령 등으로 인한 심실 비후와 이완 장애가 주된 기전입니다
[1].
4번은 두 유형의 원인과 기전이 동일하다고 하였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축 기능 저하와 이완 기능 저하라는 서로 다른 병태생리를 가지므로 틀립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심부전 환자를 만나면 LVEF 수치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유형을 먼저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FrEF는 수축 기능 저하가 핵심이므로 심근경색 병력, 허혈성 심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HFpEF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령 등의 위험 요인과 좌심실 비후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실무에서 환자 교육과 간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유형 모두 심도자술을 통한 혈역학적 평가에서 우심실 기능과 폐혈관 부하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성별에 따라 임상 양상과 혈역학적 지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x Differences in Right Ventricular, Pulmonary Vascular, and Integrated Hemodynamic Measures of Cardiac Function in HFpEF and HFrEF.일반논문Guo M, Parekh JK, Lau ES, Kosyakovsky LB, Mounsey LA, Pomerantsev E, Picard MH, Ho JE. (2026) · DOI: 10.1161/jaha.125.05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