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산증의 기본 정의는 혈액 내 수소이온(H⁺) 농도가 증가하여 pH가
7.35 미만으로 떨어지고, 완충계의 핵심인 중탄산염(HCO₃⁻)이
22 mEq/L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보기 3번의 조합(pH 하강, HCO₃⁻ 하강)은 이러한 일차성 대사성 산증의 전형적인 검사 소견에 해당합니다.
당뇨성 케톤산증(DKA)은 대사성 산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지방 분해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간에서 케톤체(베타-하이드록시부티르산, 아세토아세트산 등)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혈액에 축적되고, 이 강산성 물질들이 중탄산염 완충계를 소모시키면서
높은 음이온차(high anion gap) 대사성 산증이 발생합니다
[2][3]. 근거 자료에서도 DKA를 '고혈당, 높은 음이온차 대사성 산증, 케톤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2].
오답을 분석하면, 보기 1번은 pH 상승과 HCO₃⁻ 상승을 제시했는데 이는 구토로 인한 위산(HCl) 소실 시 나타날 수 있는
대사성 알칼리증의 소견입니다. 보기 2번은 pH 하강과 PaCO₂ 상승을 제시했는데, PaCO₂의 상승은 호흡성 산증의 일차적 원인이며 COPD는 대표적인 호흡성 산증 유발 질환입니다. 보기 4번은 pH 상승과 PaCO₂ 하강을 제시했는데, 과호흡으로 인한 CO₂ 과다 배출은
호흡성 알칼리증을 일으킵니다. 보기 5번은 pH와 HCO₃⁻가 모두 정상이라고 했으나, 대사성 산증이 완전히 보상되더라도 HCO₃⁻는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검사 소견이 정상일 수 없습니다.
임상에서 동맥혈가스분석(ABGA) 결과를 해석할 때는 pH, PaCO₂, HCO₃⁻의 세 가지 지표를 함께 묶어 일차성 장애를 먼저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pH가 산증을 가리키면, PaCO₂와 HCO₃⁻ 중 어느 쪽이 pH 변화의 방향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합니다. pH 하강과 HCO₃⁻ 하강이 함께 있다면 일차성은 대사성 산증이고, 이후 음이온차(anion gap) 계산을 통해 원인 감별로 나아가게 됩니다. DKA에서는 케톤산이 음이온차를 높이는 주범이므로, 혈당과 케톤 검사가 진단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Severe Diabetic Ketoacidosis With Refractory Hypernatremia due to Hypokalemia-Induced Arginine Vasopressin Resistance: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Shihab R, Shihab M, Abdallah HO, Nori S, Mashaqi O. (2026) · DOI: 10.1155/carm/6883361
- [3]
Euglycemic Ketoacidosis: An Overlap of Diabetic and Non-diabetic Causes.일반논문Madu A, Garg H. (2026) · DOI: 10.5644/ama2006-12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