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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항암화학요법 11일째인 57세 남성의 체온이 38.4℃로 측정되었다. 백혈구 1,100/μL, 분절호중구 12%, 띠호중구 3%이며 기침이나 배뇨통 같은 국소 증상은 없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해설
절대호중구수는 1,100 × 0.15로 165/μL이며, 500/μL 미만에서 38.3℃ 이상의 발열이 한 번만 있어도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으로 판정한다. 이는 응급 상황이므로 배양 검체를 확보한 직후 지체 없이 경험적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고, 해열제나 재검으로 시간을 보내면 패혈증으로 급격히 악화된다. 호중구가 감소한 환자에게 직장체온 측정은 점막 손상과 균 침입 위험 때문에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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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의 정의와 임상적 의의

이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11일째에 체온 38.4℃, 절대호중구수(ANC)가 165/μL로 측정되어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N)의 기준에 합당한 상태이다. 절대호중구수는 총 백혈구 수에 호중구 비율(분절호중구 + 띠호중구)을 곱하여 산출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1,100/μL × (12% + 3%) = 165/μL로, FN 진단 기준인 ANC 500/μL 미만을 크게 하회한다. 항암화학요법 후 호중구감소증은 가장 흔한 골수억제 부작용으로, 호중구 수치가 낮을수록 감염 위험은 급격히 상승하며 특히 ANC가 100/μL 미만일 때 위험도가 가장 높다 .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에서 경험적 항생제 투여의 시급성

FN 환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재는 혈액배양 검체를 채취한 후 즉시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이 환자는 기침이나 배뇨통 같은 국소 감염 증상이 전혀 없지만, 호중구감소증 상태에서는 염증 반응이 억제되어 발열 외에는 감염의 전형적인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FN 환자의 상당수에서 감염원이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며, 발열 자체가 유일한 감염 지표일 수 있다 .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FN이 인지된 후 1시간 이내에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패혈증 문헌에서 추정된 근거에 기반한다 . 항생제 투여 지연은 이환율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해열제 투여나 단순 경과 관찰은 FN의 초기 대응으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 선택지가 부적절한 이유

해열제 투여(1번)는 발열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감염 진행을 은폐할 위험이 있어 단독 중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호격리실 이동(2번)은 감염 예방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이미 발열이 발생한 FN 환자에게는 항생제 투여가 더 시급한 우선순위이다. 12시간 후 혈액검사 재확인(3번)은 FN에서 요구되는 신속한 대응 원칙에 위배된다. 직장 체온 측정(4번)은 호중구감소증 환자에서 직장 점막 손상으로 인한 균혈증 유발 위험 때문에 금기이다.

혈액배양의 선행과 항생제 선택의 원칙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반드시 혈액배양 검체를 채취해야 하는 이유는, 항생제 투여 후에는 원인균 동정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FN의 원인균은 다양하며, 호중구감소증의 중증도와 기간, 예방적 항생제 사용 여부, 지역 역학에 따라 스펙트럼이 달라진다 . 실제 임상에서는 항균 스펙트럼, 환자 위험도, 국소 감염 징후 유무를 고려하여 경험적 항생제를 선택하며, 표준화된 관리 경로를 적용할 때 FN 발생률 조절과 치료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 . 호중구감소증 관리에서 표준화된 경로의 적용은 치료 지연을 줄이고, 용량 감소나 치료 일정 지연 없이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임상 시나리오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N) 응급 대응 가이드항암화학요법 환자의 발열, 1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구강 체온 38.3℃ 이상 또는 38.0℃ 이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절대호중구수(ANC)500/μL 미만이면 FN으로 진단합니다. 국소 감염 증상이 없어도 발열 자체가 유일한 감염 지표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혈액배양 검체를 채취한 후, 지체 없이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FN 인지 후 1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를 권고합니다.

주의

직장 체온 측정은 점막 손상으로 인한 균혈증 유발 위험이 있으므로 호중구감소증 환자에게 절대 금기입니다. 해열제 단독 투여는 감염 진행을 은폐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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