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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위 아전절제술 후 10일째인 59세 여성이 식사 20분 뒤 어지럼, 발한, 상복부 팽만과 설사를 호소한다. 이때 측정한 혈당은 118mg/dL, 체온 36.9℃, 혈압 104/62mmHg이다. 의심되는 것은?

해설
식후 15~30분에 나타나고 혈당이 정상인 순환·위장 증상은 조기 덤핑증후군으로, 고삼투성 음식물이 소장으로 급히 내려가면서 장 내로 수분이 이동해 순환혈액량이 줄어 발생한다. 후기 덤핑증후군은 식후 1~3시간에 반응성 인슐린 과다로 저혈당을 보이므로 혈당 118mg/dL과는 맞지 않는다. 발열이나 복부 강직이 없어 봉합부 누출도 시사되지 않으며, 소량씩 자주 먹고 고단백·저탄수화물 식이와 식사 중 수분 제한, 식후 좌측위를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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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문제 분석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식사 20분 후 어지럼, 발한, 상복부 팽만, 설사를 호소하고 있어요. 혈당이 118 mg/dL로 저혈당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조기 덤핑증후군 vs 후기 덤핑증후군

덤핑증후군은 위 수술 후 위의 저장 기능이 소실되고 유문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서 고삼투압의 음식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증상 발생 시점에 따라 조기와 후기로 분류하는데, 이 분류가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3][4].

조기 덤핑증후군(Early Dumping Syndrome, EDS)은 식후 30분 이내에 발생합니다. 고삼투압의 음식물(특히 단순당)이 소장으로 급격히 쏟아져 들어가면 삼투압 차이에 의해 혈관 내 수분이 장관 내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순환 혈장량이 급감합니다. 동시에 세로토닌, 뉴로텐신, GLP-1 등 여러 장 펩타이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혈관 운동성 증상과 위장관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4]. 이 환자에게 나타난 어지럼, 발한(혈관 운동성 증상), 상복부 팽만, 설사(위장관 증상)가 바로 이 기전에 해당합니다.

반면 후기 덤핑증후군(Late Dumping Syndrome, LDS)은 식후 1~3시간 후에 발생하는 반동성 저혈당이 특징입니다. 조기에 소장으로 유입된 다량의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입니다[4]. 이 환자는 식사 20분 후 증상이 발생했고 측정한 혈당도 118 mg/dL로 정상 범위이므로 후기 덤핑증후군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마비성 장폐색은 복부 수술 후 장 운동이 저하되어 발생하며, 복부 팽만은 있을 수 있으나 식사 직후 어지럼, 발한 같은 혈관 운동성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은 위 절제술 후 내인자(Intrinsic factor) 분비 감소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유발하므로, 수술 후 10일째 급성 증상과는 시간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봉합부위 누출은 발열, 빈맥, 심한 복통, 패혈증 징후를 동반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 환자의 활력징후(체온 36.9℃, 혈압 104/62 mmHg)만 보아도 가능성이 낮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덤핑증후군의 진단은 주로 증상 발생 시점과 양상에 기반하며, Sigstad 설문지 같은 도구가 평가에 활용됩니다[1]. 간호 중재로는 소량씩 천천히 식사하기, 식사 중 수분 섭취 제한, 단순당 섭취 줄이기, 식후 바로 눕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GLP-1 수용체 조절제가 후기 덤핑증후군의 저혈당 관리에 사용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으나, 이는 주로 후기 덤핑증후군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ctors Predisposing to Development of Dumping Syndrome in Post Operative Bariatric Patients: Experience from a Tertiary Unit.일반논문Tase A, Askari A, Abed M, Mussendeki D, Al-Taan O, Munasinghe A, Rashid F, Adil T, Jambulingam P, Whitelaw D. (2026) · DOI: 10.1007/s11695-026-08657-7
  • [2]
    The Role of 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Modulators for the Management of Dumping Syndrome in Patients Who have Undergone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 a Scoping Review.일반논문Rogers-Seeley M, Guiney N, Le KDR. (2026) · DOI: 10.1007/s11695-026-08587-4
  • [3]
    Prevalence and Correlates of Dumping Syndrome After Bariatric Surgery in Saudi Adults: The Role of Social Determinants and Nutrition Knowledge.일반논문Baghdadi LR, Aloraini HK, Almohanna RA, Alhazmi JI, Alhalafi FM, Alotaebe SH. (2025) · DOI: 10.2147/dmso.s543826
  • [4]
    Dumping Syndrome After Bariatric Surgery: Advanced Nutritional Perspectives and Integrated Pharmacological Management.일반논문Cano R, Rodríguez D, Duran P, Cano C, Rojas-Gómez D, Rivera-Porras D, Barboza-González P, Fuentes-Barría H, Angarita L, Boscan A, Bermúdez V. (2025) · DOI: 10.3390/nu17193123

임상 시나리오

위절제술 환자, 식후 불편감의 원인 감별증상 발생 시점과 혈당이 핵심 단서

위절제술 후 식사 관련 증상 호소 시 증상 발생 시점을 반드시 확인한다. 식후 30분 이내 발생한 어지럼, 발한, 설사는 조기 덤핑증후군을 강력히 시사한다.

조기 덤핑증후군은 고삼투압 음식물의 급격한 소장 유입으로 인한 체액 이동과 장호르몬 분비가 원인이다. 혈관운동성 증상(어지럼, 발한)과 위장관 증상(팽만, 설사)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별을 위해 혈당 측정이 필수적이다. 조기 덤핑증후군은 혈당이 정상 범위(118 mg/dL)인 반면, 후기 덤핑증후군은 식후 1~3시간반동성 저혈당이 발생한다.

주의

봉합부위 누출은 발열, 심한 복통, 빈맥을 동반하는 응급상황이므로, 안정적인 활력징후(체온 36.9℃, 혈압 104/62mmHg)만으로도 가능성이 낮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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