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확인의 기본 원칙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근본적인 오류 중 하나는 바로 환자 확인 오류입니다. 투약, 채혈, 수혈, 검사 등 모든 처치 과정에서 환자를 잘못 식별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환자 확인을 위한 표준 지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핵심은
능동적 확인(active identification)과
최소 두 가지 지표 사용입니다
[1]. 이는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말하도록 하여 수동적인 확인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오답 분석: 왜 병실 호수와 병상 번호는 안 되는가?
정답은 4번입니다. 병실 호수나 병상 번호는 환자에게 고정된 정보가 아닙니다. 환자의 상태 변화, 병동 내 이동, 격리 해제 등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가변적인 환경 정보이기 때문에 환자 식별 지표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환자 확인의 원칙은 환자에게 귀속된 고유한 정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름과 등록번호, 생년월일 등은 환자에게 영구적으로 부여된 정보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식별 지표가 됩니다
[1]. 만약 병실 번호로 환자를 확인한다면, 환자가 임시로 다른 병상으로 옮겨갔거나 병실 배정표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 심각한 환자 오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안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보기의 임상적 의의
1번 보기는
개방형 질문(open-ended question)을 사용한 능동적 확인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000님 맞으세요?"와 같은 폐쇄형 질문은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네'라고 대답할 위험이 있으므로, "성함과 생년월일을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질문하여 환자가 직접 자신의 정보를 말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 2번은 의식이 없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신체에 부착된
손목 밴드(identification band)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3번은 환자 확인이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약, 검사, 수혈 등
모든 처치 과정마다 반드시 수행되어야 하는 연속적인 과정임을 의미합니다.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한 연구들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은 모든 처치 지점에서 환자와 검체를 일치시키는 과정을 강제함으로써 오류를 줄입니다
[2][3][4]. 5번은 환자 식별의 핵심 원칙으로, 이름과 등록번호처럼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지표를 교차 확인하여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바코드 기반 시스템의 메타분석에서도 이러한 다중 지표 확인이 환자 식별 오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safety of care focused on patient identity: an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Nitro M, Romano R, Marletta G, Sollami A, La Sala R, Artioli G, Sarli L. (2021) · DOI: 10.23750/abm.v92is2.11328
- [2]
Reduction in Hospital-Wide Clinical Laboratory Specimen Identification Errors following Process Interventions: A 10-Year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Ning HC, Lin CN, Chiu DT, Chang YT, Wen CN, Peng SY, Chu TL, Yu HM, Wu TL. (2016) · DOI: 10.1371/journal.pone.0160821
- [3]
Effectiveness of barcoding for reducing patient specimen and laboratory testing identification errors: a Laboratory Medicine Best Practice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Snyder SR, Favoretto AM, Derzon JH, Christenson RH, Kahn SE, Shaw CS, Baetz RA, Mass D, Fantz CR, Raab SS, Tanasijevic MJ, Liebow EB. (2012) · DOI: 10.1016/j.clinbiochem.2012.06.019
- [4]
Implementation and Effectiveness of a Bar Code-Based Transfusion Management System for Transfusion Safety in a Tertiary Hospital: Retrospective Quality Improvement Study.일반논문Chou SS, Chen YJ, Shen YT, Yen HF, Kuo SC. (2019) · DOI: 10.2196/1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