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4번 - 호출벨과 물컵을 오른쪽 침상 탁자에 놓는다]
[오답 해설 및 병실 환경 관리의 원리]
좌측 편마비(left hemiplegia) 환자의 병실 환경을 정비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원칙은 환자의
잔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왼쪽에 마비가 있으므로, 오른쪽(비마비측)이 모든 일상생활 동작의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뇌졸중 환자 간호의 질적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환자의 기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적인 역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1].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재활 간호의 기본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각 보기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마비된 팔을 침상 밖으로 늘어뜨려 둔다 (오답):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마비된 상지는 감각 저하와 근력 약화로 인해 자세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침상 밖으로 늘어뜨릴 경우, 팔이 침상 난간이나 주변 물체에 부딪혀 손상되거나, 체중에 의해 어깨 관절이 견인되어
어깨 아탈구(shoulder subluxation)가 발생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마비된 팔은 반드시 지지해 주어야 하며, 앙와위 시에는 베개를 받쳐 팔이 몸통보다 약간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측와위 시에는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앞으로 빼서 베개 위에 올려두어야 합니다.
2.
침상 난간을 모두 내려 두어 이동을 쉽게 한다 (오답): 침상 난간을 모두 내리는 것은 낙상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행위입니다. 편마비 환자는 신체 균형 능력이 저하되어 있고, 특히 마비측 공간에 대한
편측 무시(unilateral neglect)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수면 중이거나 움직임이 있을 때 난간이 없으면 침상에서 쉽게 굴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동 시에만 일시적으로 난간을 내리고, 평소에는 특히 마비측 난간은 올려두어 안전한 경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휠체어를 왼쪽에 두고 왼쪽 방향으로 옮긴다 (오답): 휠체어 이동은 반드시 환자의
비마비측(오른쪽)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자는 오른쪽 팔과 다리로 체중을 지지하고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휠체어를 왼쪽에 두면, 환자는 마비된 왼쪽 다리로 축을 잡아야 하고 공간 인지도 어려워져 이동 동작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위험해집니다. 휠체어는 침상의 오른쪽에 침상과 30~45도 각도로 붙이고, 환자가 오른쪽 다리로 체중을 지지하며 일어서서 오른쪽 방향으로 옮겨 앉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4.
호출벨과 물컵을 오른쪽 침상 탁자에 놓는다 (정답): 이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입니다. 환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스스로 호출할 수 있어야 하고, 갈증을 느낄 때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 해결 능력의 보존은 환자의 자존감과 재활 동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필수 물품은 환자의 시야가 확보되고 기능적인 손이 닿는
비마비측(오른쪽)에 배치하여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
5.
보행할 때 오른쪽에서 팔을 잡아 지지한다 (오답): 보행 보조 시 간호사는 환자의
마비측(왼쪽) 뒤쪽에 서서 지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른쪽(비마비측)에서 팔을 잡으면, 환자가 균형을 잃었을 때 마비된 왼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고, 환자의 정상적인 팔 움직임과 보행 패턴을 방해하게 됩니다. 마비측 뒤에서 한 손은 환자의 허리나 보행 벨트를 잡고, 다른 손은 마비된 어깨를 앞으로 감싸듯 지지하여 낙상 시 즉각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재활 단계에서 물리적 접근법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단순한 운동 훈련뿐 아니라 환자의 기능적 독립성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과 과제 지향적 접근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2]. 병실 환경 정비는 바로 이러한
과제 지향적 접근의 기본 토대가 되며, 환자가 매일의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기능 회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도록 돕는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gistered nurses' role experiences of caring for older stroke patients: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Cheng W, Tu J, Shen X. (2021) · DOI: 10.1186/s12912-021-00626-y
- [2]
Physical rehabilitation approaches for the recovery of function and mobility following stroke.일반논문Todhunter-Brown A, Sellers CE, Baer GD, Choo PL, Cowie J, Cheyne JD, Langhorne P, Brown J, Morris J, Campbell P. (2025) · DOI: 10.1002/14651858.cd001920.pu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