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갈등에 대한 이해
간호 관리자가 조직 내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전통적 관점, 행동적 관점, 상호작용적 관점으로 나뉩니다. 보기 1번의 "관리자는 조직의 갈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라는 반응은 갈등을 무조건 해롭고 파괴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제거해야 한다는
전통적 관점(traditional view)에 해당합니다. 이 관점은 1930~40년대에 지배적이었으나, 현대 간호 관리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접근법입니다.
오늘날 간호 관리 이론은 갈등을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조직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적정 수준의 갈등은 오히려 조직 발전에 기능적(functional)일 수 있다고 봅니다. 보기 2번과 5번에서 언급된 것처럼, 갈등이 전혀 없는 조직은 집단 사고(groupthink)에 빠져 환경 변화에 둔감해지고 혁신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반면 보기 3번과 같이 갈등이 지나치면 조직 구성원 간 협력이 무너지고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역기능적(dysfunctional)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관리자의 역할은 보기 4번처럼 갈등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갈등 수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수준(functional level)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입니다.
간호 관리자의 갈등관리 역량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갈등 관리는 의사소통 및 팀워크와 함께 간호사에게 필수적인
비기술적 역량(non-technical skills)으로 분류됩니다
[2]. 특히 중환자실과 같은 고강도 임상 환경에서는 전문직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간호 관리자는 단순히 갈등을 억압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갈등관리 스타일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간호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횡단적 상관관계 연구에서는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I)이 갈등관리 스타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 감성지능이 높은 간호 관리자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갈등 상황에서 회피나 강제 같은 비효과적인 스타일보다는
협력(collaborating)이나
타협(compromising)과 같은 건설적인 접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갈등을 완전히 없애려는 시도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조직의 적응력과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간호 관리자 교육에서는 갈등을 정상적인 조직 역학으로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감성지능 함양과 상황별 대응 전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impact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conflict management styles used by Saudi nurse managers-a cross sectional, correlational study.일반논문Alanazy W, Alzamil SKS. (2025) · DOI: 10.3389/fpsyg.2025.1630530
- [2]
Conflict management and communications skills in the ICU: a qualitative study on forming junior critical care nurses through drama pedagogy.일반논문Olausson S, Arveklev SH, Lin F, Chaboyer W, Ringdal M. (2026) · DOI: 10.1186/s12912-026-044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