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호중구수(ANC) 계산과 임상적 의미
혈액검사 결과에서 백혈구 수가
2,000/μL이고 호중구 분획이
20%, 띠호중구(band neutrophil)가
0%라는 것은 말초혈액 내에 미성숙 호중구 없이 오직 분엽핵호중구(segmented neutrophil)만 존재함을 의미한다. 절대호중구수(Absolute Neutrophil Count, ANC)는 총 백혈구 수에 호중구 분획(분엽핵호중구 + 띠호중구)을 곱하여 산출하므로, 이 환자의 ANC는
2,000 × 0.2 = 400/μL이다.
호중구감소증의 중증도 분류와 감염 위험
ANC를 기준으로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의 중증도를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ANC
1,500/μL 미만을 경증,
1,000~500/μL를 중등증, 그리고
500/μL 미만을 중증 호중구감소증으로 분류한다. 이 환자의 ANC
400/μL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에 해당하며, 이 단계에서는 세균 및 진균 감염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항암화학요법 후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은 골수억제(myelosuppression)로 인해 호중구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며, 특히 호중구의 최저점(nadir)은 일반적으로 항암제 투여 후
7~14일경에 발생하므로, 현재 항암화학요법
7일째인 이 환자는 호중구감소증이 가장 심해지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N)의 예방과 중재
중증 호중구감소증 상태에서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이다. FN은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고, 항암 치료 일정을 지연시키거나 용량을 감량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2]. 따라서 중증 호중구감소증 환자에게 발열이 발생하면 이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하여 신속한 평가와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호중구감소증의 위험이 높은 항암요법을 받는 환자에게는 과립구 집락자극인자(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G-CSF)를 예방적으로 투여하여 FN 발생률을 낮추는 전략이 권고된다
[2]. G-CSF는 골수에서 호중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여 호중구감소증의 기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키므로, 이 환자와 같이 중증 호중구감소증이 예측되는 경우 G-CSF의 예방적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
오답 분석
1번 보기는 ANC를
2,000/μL로 잘못 계산했으며, 이는 총 백혈구 수와 ANC를 혼동한 결과이다. 2번 보기는 ANC
200/μL라는 계산 오류와 함께 혈소판 수혈이라는 전혀 다른 중재를 연결하여 틀렸다. 3번 보기는 ANC
1,000/μL로 계산하여 중등증으로 판단했으나, 이는 호중구 분획
20%를 50%로 오인한 오류에서 비롯된다. 4번 보기는 ANC
400/μL를 정확히 계산했으나, 이를 기준 이내라고 잘못 판단하였다. 중증 호중구감소증은 즉각적인 감염 감시와 발열 시 응급 대응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단순 관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s for febrile neutropenia prophylaxis following chemotherap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Katy Cooper, Jason Madan, Sophie Whyte, Matt Stevenson, Ron Akehurst (2011) · DOI: 10.1186/1471-2407-1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