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분석 및 간호 중재]
발작 중인 대상자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간호는
기도 유지와
신체 손상 방지입니다. 정답은
5번, ‘머리 아래를 받치고 옆으로 눕힌다’입니다. 이 체위를
회복 체위(recovery position)라고 부르며, 전신 긴장간대 발작(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환자 간호의 핵심입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의식 소실과 함께 전신 근육의 강한 수축이 일어납니다. 이때 환자를 옆으로 눕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중력에 의해 혀가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하여 기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발작 중 과도하게 분비되는 타액이나 구토물이 기도로 흡인(aspiration)되는 것을 막아 질식과 흡인성 폐렴을 예방합니다
[1]. 머리 아래에 베개나 접은 담요를 받치는 것은 발작 시 발생하는 사지의 불수의적 움직임으로 인해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발생할 수 있는 2차적인 두부 외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입니다.
[오답 분석: 흔한 오해와 금기 사항]
나머지 보기들은 발작 응급처치에 관해 일반인뿐 아니라 의료인 사이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잘못된 지식이나 위험한 행위들입니다.
1번 ‘혀를 물지 않도록 설압자를 입에 넣는다’는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입니다. 발작이 시작될 때 이미 혀는 깨물린 상태일 수 있으며, 이미 닫힌 턱을 강제로 벌리려는 시도는 오히려 치아 손상, 턱관절 탈구 또는 구강 내 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압자 같은 단단한 물체가 부러져 기도로 흡인될 위험도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발작 시 입에 물건을 넣는 행위는 피해야 할 ‘흔한 오해(common misunderstanding)’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2].
2번 ‘팔다리를 붙잡아 움직이지 않도록 억제한다’ 역시 위험한 행위입니다. 강제로 사지를 억제하려는 힘에 맞서 발작으로 인한 근육 수축이 더해지면 골절이나 관절 탈구, 심한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환자를 억제하는 대신, 환자 주변의 위험한 물체(침대 난간, 날카로운 가구 등)를 치워 환자가 스스로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올바른 간호입니다.
3번 ‘일으켜 앉혀 기도를 확보한다’는 발작 중인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는 중재입니다. 의식이 없고 전신이 경련하는 환자를 억지로 일으켜 앉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척추에 무리를 주고 낙상의 위험을 높입니다. 기도 확보는 바로 누운 자세가 아닌, 옆으로 눕힌 자세에서 가장 안전하게 이루어집니다
[1].
4번 ‘구강으로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예방한다’는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절대 금기입니다. 발작 중이거나 발작 직후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구로 무엇이든 투여하면 삼킴 반사가 억제되어 기도로 흡인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수분이나 약물은 발작이 완전히 멈추고 환자의 의식이 명료해진 것을 확인한 후에 제공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covery position for generalised seizures: A focused scoping review of guidelines and original research.가이드라인Birkun AA. (2025) · DOI: 10.1016/j.ajem.2025.08.031
- [2]
Seizure first aid in the community: current situation, suggestions, and the role of the general practitioner in seizure management.일반논문Sun M, Meng F, Xu ZY, Guo Y. (2025) · DOI: 10.1186/s42494-025-0020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