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날 관리(Sick-day management)의 핵심 원칙
제1형 당뇨병 환자가 감염, 발열, 구토 등 급성 질환을 앓을 때는 평소와 다른 생리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질병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 글루카곤, 에피네프린 같은 역조절 호르몬(counterregulatory hormones)이 급증하면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늘어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1]. 이 때문에 식사량이 줄더라도 혈당은 오히려 상승할 수 있으며,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으로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픈 날 관리의 핵심은
인슐린을 절대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혈당과 케톤을 자주 모니터링하며 용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1].
오답 분석: 인슐린 중단이 위험한 이유
정답 3번("식사를 못 하는 날에는 인슐린 주사를 건너뛰겠습니다")은 추가 교육이 필요한 반응입니다. 식사 섭취가 불가능하더라도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은 반드시 투여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반응은 섭취량과 무관하게 고혈당을 유발하며, 인슐린이 부족하면 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해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분해하면서 케톤체가 축적됩니다
[1]. 이 기전이 제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이어지는 경로이므로, 인슐린 중단은 심각한 고혈당 위기(hyperglycemic crisis)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답 외 보기별 근거 해설
1번 "구토가 계속되면 병원에 연락하겠습니다"는 적절한 반응입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경구 섭취를 통한 수분 및 탄수화물 보충을 어렵게 만들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악화시켜 저혈량(hypovolemia)과 케톤산증 위험을 높입니다. 의료진의 조기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올바른 판단입니다
[1].
2번 "열이 나면 혈당을 서너 시간마다 확인하겠습니다"는 권고되는 모니터링 빈도입니다. 발열은 대사 요구량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변동성을 크게 만들므로, 평소보다 짧은 간격으로 혈당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너 시간 간격은 급성 질환 시 적절한 모니터링 주기에 해당합니다
[1].
4번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겠습니다"는 탈수 예방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고혈당은 삼투성 이뇨(osmotic diuresis)를 유발하여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초래합니다. 소량씩 자주 수분을 섭취하면 구토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순환 혈량을 유지하고 케톤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1].
5번 "소변 케톤 검사도 함께 해보겠습니다"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아픈 날 관리에서 혈당 측정만큼 중요한 항목입니다. 질병 스트레스와 상대적 인슐린 부족 상태에서는 혈당이 아주 높지 않더라도 케톤산증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소변 또는 혈중 케톤을 확인하여 인슐린 추가 투여나 응급 대응 필요성을 조기에 판단해야 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