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과 급성 염증(acute inflammation)의 조직학적 특징을 구분하는 것은 치위생학에서 구강 병리학적 소견을 이해하는 기본입니다. 특히 치주질환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이므로, 염증의 만성화 과정에서 조직 내 어떤 세포가 우세하게 나타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의 조직학적 차이
보기에서 제시된 1, 2, 3, 5번은 모두 급성 염증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급성 염증은 자극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혈관 확장과 투과성 증가(1번)로 인해 혈장 성분과 백혈구가 조직으로 빠져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동원되는 백혈구가
호중구(neutrophil)이므로, 급성기에는 호중구의 현저한 침윤(2번)이 관찰됩니다.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 피브리노겐(fibrinogen) 같은 큰 분자가 조직으로 유출되어
섬유소(fibrin)로 전환되므로 섬유소 삼출물(3번)도 급성 염증의 지표입니다. 이러한 혈관 반응과 세포 침윤은 임상적으로 발적, 발열, 종창, 통증이라는 급성 염증의 5대 징후(5번)로 나타납니다.
반면, 만성 염증은 자극이 지속되거나 급성 염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발생하며, 조직 파괴와 복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림프구(lymphocyte)와
형질세포(plasma cell)가 주된 침윤 세포입니다. 형질세포는 B 림프구가 분화한 세포로, 항체를 생성하여 만성 염증 반응을 매개합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형질세포가 만성 염증성 질환의 병리학적 특징을 구성하는 주요 세포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거 자료 는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규정하며, 이들 질환의 조직학적 재형성(histopathological remodeling) 과정에서 림프구를 포함한 면역 세포의 침윤 패턴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근거 자료 에서도 심근병증의 진행을 촉진하는 만성 심근 염증의 세포 기전을 논하며, 이러한 만성 염증 환경에서 림프구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 세포의 침윤이 관여함을 시사합니다.
치과 영역에서 만성 치주염의 조직 소견을 떠올려 보면, 치은 결합조직 내에 형질세포와 림프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급성 치은염에서 호중구가 주로 관찰되는 것과 대비되며, 염증의 만성화에 따라 침윤되는 염증 세포의 구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만성 염증의 조직학적 특징으로는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이 두드러진다는 4번이 옳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Plasma cell mastitis: a comprehensive review of etiological advances and future directions.일반논문Xu H, Da B, Li Y, Zheng H, Xue L, Zhao F, Wang Y, Hou L, Wang X. (2026) · DOI: 10.3389/fimmu.2026.1726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