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설
영구치의 맹출 순서와 시기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기본이면서도 자주 출제되는 핵심 내용입니다. 문제에서 묻는 '가장 마지막에 맹출하는 영구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체 영구치의 평균 맹출 시기를 비교해야 합니다.
영구치 중
제3대구치(third molar), 흔히 사랑니로 불리는 이 치아는 발생학적으로 가장 늦게 발육하고 맹출합니다. 전문가 합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제3대구치는 모든 영구치 중에서
발생이 가장 지연되는 치아(the most developmentally delayed of the permanent teeth)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1]. 이는 제3대구치의 치배 형성 자체가 다른 영구치보다 늦게 시작되고, 석회화와 치근 형성 과정도 가장 마지막까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영구치 맹출 순서를 살펴보면, 하악 제1대구치가 약 6세경에 가장 먼저 맹출하고, 상악 견치는 약 11-12세경, 제2대구치는 약 12-13세경에 맹출합니다. 반면 제3대구치는 대개 17세에서 21세 사이에 맹출하며, 개인에 따라 더 늦어지거나 아예 맹출하지 못하고 매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보기에서 제시된 상악 제2대구치, 하악 제2대구치, 상악 견치 모두 제3대구치보다 먼저 맹출하므로, 상악과 하악의 제3대구치가 가장 마지막 맹출 후보가 됩니다.
그렇다면 상악과 하악 제3대구치 중 어느 것이 더 늦게 맹출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일반적인 맹출 순서에서 하악 제3대구치가 상악 제3대구치보다 다소 먼저 맹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악 제3대구치는 평균 17-18세경에 맹출을 시작하는 반면, 상악 제3대구치는 이보다 약간 늦은 18-19세경에 맹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구치 중 가장 마지막에 맹출하는 치아는
상악 제3대구치입니다.
제3대구치의 지연 맹출과 관련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서는 치아 맹출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조절되는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이며,
영구치 맹출 지연(delayed permanent tooth eruption, DPTE)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2]. 제3대구치는 이러한 맹출 지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치아로, 맹출 공간 부족이나 인접 제2대구치의 저항 등으로 인해 매복(impaction)되는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임상적으로 제3대구치의 매복은 단순히 맹출 시기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동일한 가이드라인에서는 매복된 제3대구치가
치관주위염(pericoronitis)과
치성 공간 감염(odontogenic space infections)의 발생률을 유의하게 높이며, 인접한
제2대구치의 치주염, 치아우식증, 외흡수(external root resorption)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이는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제3대구치의 맹출 상태를 평가하고, 관련 합병증의 조기 발견 및 예방적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xpert consensus on the management of third molar health.가이드라인Sun R, Xu Y, Wu Y, Pan J, Zhou C, Zou D, Wang Y, Xue Y, Cai Y, Cui N, Hu K, Zhang W, Han B, Zhou Q, Chen S, Tang H, Wang L, Wang X, Li B, Ma Z, Xu X, Li Z, Wu Y, Sun G, Zhu F, Hu Y, Gao K, Zhou J, Zhao J. (2026) · DOI: 10.1038/s41368-025-00413-4
- [2]
The genetic basis of over-retained deciduous teeth and delayed permanent tooth eruption: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Papadopoulos S, Tsesmetzis P, Bardas L, Papadopoulos MA, Chatzigianni A. (2026) · DOI: 10.1016/j.ajodo.2026.0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