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제1대구치의 해부학적 형태, 특히 치근의 만곡을 이해하는 것은 치주 치료, 발치, 그리고 근관 치료의 성공률을 좌우하는 핵심 지식입니다. 치위생학에서 스케일링과 치근 활택술(root planing)을 수행할 때, 그리고 방사선 사진을 판독할 때 이 만곡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기구 조작 시 치근 천공이나 파절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악 제1대구치 치근의 해부학적 만곡
상악 제1대구치는 일반적으로 3개의 치근, 즉 근심협측근(mesiobuccal root), 원심협측근(distobuccal root), 그리고 구개측근(palatal root)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문제의 핵심은
협측 치근의 만곡 방향입니다.
협측 치근의 만곡 방향: 원심 만곡
상악 제1대구치의 협측 치근, 특히 근심협측근은 치근단 부위에서
원심(distal) 방향으로 휘어지는 특징적인 만곡을 보입니다. 이는 발치 시 기구(겸자)를 적용하는 방향과 탈구 동작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만약 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치근이 원심으로 만곡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직선 방향으로만 힘을 가하면 치근 파절(root fracture)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근심협측근(MB root)의 복잡성과 임상적 의의
이 해부학적 특징은 근심협측근이 단순히 하나의 만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근관계의 복잡성과도 연결됩니다. 제공된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상악 제1대구치의 근심협측근에는 종종 두 번째 근관인
MB2(mesiobuccal 2) 근관이 존재합니다. 연구 결과, 분석된 치아의
59.41%에서 MB2 근관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근심협측근이 단순한 원형이 아니라 협설측으로 넓적한 리본 모양이거나 복잡한 분지 형태를 띠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 MB2 근관은 주 근관인 MB1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평균 근관 간 거리는 약
1.84 ± 0.41 mm에 불과합니다
[1].
이처럼 근심협측근은 치근 자체가 원심으로 휘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발견하기 어려운 추가 근관이 높은 확률로 존재합니다. 치과위생사가 치주 치료를 계획하거나 보조할 때, 이 부위의 치근 표면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열구(furcation) 부위나 만곡부에서 천공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사진 촬영 시, 이 원심 만곡으로 인해 근관이 겹쳐 보이거나 짧아 보이는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협측 치근이 원심으로 휘어져 있다는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방사선 사진을 읽어야 실제 근관의 형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esiobuccal2 (MB2) canal evaluation for maxillary first molar in Indian sub-population.일반논문Singh R, Jadhav A, Gaikwad A, A Jadhav M, Shinde M. (2026) · DOI: 10.6026/97320630022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