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이식면역학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인
림프구 교차시험(Lymphocyte Crossmatch)의 원리와 그 결과 해석을 묻고 있어요. 첫 번째 단서인 '이식 전 수여자 혈청과 공여자 림프구를 반응시켜 항공여자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는
림프구 교차시험의 정의를 정확히 설명한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교차시험 양성 시 왜
초급성 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 위험이 증가하는지 그 면역학적 기전을 묻고 있어요.
핵심! 초급성 거부반응은
수여자의 혈청 내에 공여자 항원(HLA 또는 ABO 혈액형)에 대한 기존 항체(Preformed Antibody)가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이식 후 이 항체가 즉시 공여자 장기의 혈관 내피세포에 결합하여 보체계(Complement System)를 활성화시키고, 혈전 형성 및 허혈성 괴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장기가 파괴됩니다. 따라서 교차시험이 양성이라는 것은 수여자 혈청에 공여자 림프구와 반응하는 항체가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이며, 이는 곧 이식된 장기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의미하므로
공여자 항원에 대한 기존 항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2번 선택지가 정답입니다.
개념 정리
거부반응의 종류와 기전
| 구분 | 초급성 거부반응 | 급성 거부반응 | 만성 거부반응 |
|---|
| 발생 시기 | 수 분~수 시간 | 수 일~수 주 | 수 개월~수 년 |
| 주요 원인 | 기존 항체 (ABO 부적합, 항-HLA 항체) | T 세포 매개 세포독성 반응 | 면역 반응 + 비면역적 손상의 복합 작용 |
| 병리 소견 | 혈전증, 광범위 허혈성 괴사 | 혼동 주의! 1번 선택지(림프구 침윤)는 급성 거부반응의 소견입니다. | 혈관 내막 증식, 간질 섬유화 |
| 핵심 검사 | 림프구 교차시험, ABO 혈액형 검사 | 장기 생검, 공여자 특이 항체(DSA) 모니터링 | 장기 생검, 영상 검사 |
한눈에 비교!
림프구 교차시험 vs. 공여자 특이 항체 검사
| 특징 | 림프구 교차시험 (CDC-XM / FC-XM) | 공여자 특이 항체 (DSA) |
|---|
| 검사 원리 | 수여자 혈청 + 공여자 림프구를 직접 반응시켜 세포독성 확인 (보체 의존성 세포독성법) 또는 항체 결합 확인 (유세포분석법) | 수여자 혈청 내 항체와 공여자 HLA 항원이 코팅된 비드를 반응시켜 특이 항체 검출 (Luminex 기반) |
| 검출 대상 | 공여자 세포에 결합하는 모든 항체 (HLA 뿐만 아니라 비HLA 항체도 포함 가능) | 특정 HLA 대립유전자에 대한 특이 항체만 검출 |
| 임상적 의의 | 이식 적합성의 최종 관문, 초급성 거부반응 예측 | 항체의 특이성을 분석하여 이식 전후 면역 위험도를 층화하고 관리 |
암기 팁
초급성 거부반응의 특징을 외울 때는
"기(旣)항체-기(旣)존 항체"로 연상하세요. '旣(이미 기)'는 '이미 존재하는 항체'를 의미합니다. 이식 전부터 이미 존재하는 항체가 일으키는 유일한 거부반응이 바로 초급성 거부반응입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이 문제는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수혈의학 및 면역학 파트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출제됩니다. 특히
거부반응의 종류별 발생 시기, 원인, 병리 소견을 짝짓는 문제와
교차시험의 원리와 해석을 묻는 문제는 매번 등장하므로 반드시 정확히 구분하여 숙지해야 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검사명만 묻는 것이 아니라, "림프구 교차시험에서 B 림프구만 양성이고 T 림프구는 음성일 때 임상적 의의는 무엇인가?"와 같이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묻거나, "수술실에서 이식 직후 장기의 색깔이 변하고 혈류가 없어지는 상황"이라는 임상 증례를 제시하고 초급성 거부반응을 진단하게 하는 문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B 림프구만 양성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저역가 항체나 자가항체일 가능성이 있어 T/B 림프구 모두 양성일 때보다 예후가 좋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