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의 병태생리를 묻고 있습니다. 벌에 쏘인 후 수 분 이내에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저혈압이 발생한 임상 양상은 전형적인
IgE 매개 제1형 과민반응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만세포(mast cell)가 탈과립되어
히스타민(histamine)과 같은 혈관활성물질을 대량 방출하고, 이 물질들이
전신 혈관확장과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를 유발합니다. 그 결과 혈관 내 용적이 급격히 감소하여 유효순환혈액량이 부족해지는
분포성 쇼크(distributive shock)가 발생합니다.
쇼크 유형 비교
| 쇼크 유형 | 핵심 병태생리 | 주요 원인 예시 |
|---|
| 분포성 쇼크 (아나필락시스) | 혈관확장 및 투과성 증가로 상대적 저혈량증 | 벌독, 음식, 약물 알레르기 |
| 심인성 쇼크 | 심장 펌프 기능 장애로 심박출량 감소 | 심근경색, 중증 부정맥 |
| 저혈량성 쇼크 | 체액 또는 혈액의 절대적 손실 | 출혈, 중증 탈수, 화상 |
| 폐쇄성 쇼크 | 혈류의 물리적 차단으로 심박출량 감소 | 폐색전증, 심장압전 |
아나필락시스에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 혈관 내 단백질과 수분이 조직 간질로 빠져나가
혈액 농축(hemoconcentration)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한 체액 손실이 아니라
혈관 수용력(vascular capacitance)의 급격한 증가에 의한 상대적 저혈량증입니다. 초기 치료로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알파-1 수용체 자극을 통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베타-2 수용체 자극을 통해 비만세포의 추가 탈과립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선택지 1번과 4번은 각각
신경성 쇼크(neurogenic shock)와
폐쇄성 쇼크(obstructive shock)의 기전입니다. 신경성 쇼크는 주로 척수 손상 후 교감신경 차단으로 발생하고, 폐쇄성 쇼크는 폐동맥 색전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선택지 2번은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의 기전이며, 선택지 3번은 출혈이나 탈수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의 기전입니다. 이 환자는 명확한 알레르기 노출력과 피부 증상이 동반되어 있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