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1-구획 모델(One-compartment model)에서
정맥주사 단회투여(IV bolus) 후의
약동학 파라미터(Pharmacokinetic parameters), 특히
전신청소율(CL, Clearance)을 계산하는 방법을 묻고 있어요. 전신청소율은 단위 시간당 약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혈장의 부피를 의미하며, 약물의 제거 능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예요.
핵심! 전신청소율은 소실속도상수(k)와 분포용적(Vd)의 곱, 또는 투여용량(Dose)과 혈중농도-시간곡선하면적(AUC)의 비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1.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약물 A는 1-구획 모델을 따르며 1차 속도 과정으로 소실된다고 가정하고 문제를 풀어요. 문제 해결의 열쇠는 주어진 두 시점의 혈중농도를 이용해
소실속도상수(k)를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이후 초기 농도(C₀)와 투여 용량으로
분포용적(Vd)을 구하면, 두 값의 곱으로 전신청소율을 계산할 수 있어요. 전신청소율(CL) = k × Vd = Dose / AUC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단계별 계산 과정을 따라가 보면 정답이 명확해져요.
① 소실속도상수(k) 계산
1-구획 모델에서 시간에 따른 혈중농도는 C(t) = C₀ × e^(-k×t)로 표현됩니다. 6시간 후의 농도가 5 mg/L이므로, 5 = 20 × e^(-k×6) 이 성립해요.
양변을 정리하면 e^(-6k) = 0.25 이고, 양변에 자연로그를 취하면 -6k = ln(0.25) ≈ -1.3863이 됩니다. 따라서 k = 1.3863 / 6 ≈
0.2311 h⁻¹입니다.
(참고로, 반감기(t½)는 0.693 / k ≈ 3.0 시간으로 계산됩니다.)
② 분포용적(Vd) 계산
분포용적은 투여 용량을 투여 직후의 혈중농도로 나눈 값입니다. Vd = Dose / C₀ = 500 mg / 20 mg/L =
25 L입니다.
③ 전신청소율(CL) 계산
CL = k × Vd = 0.2311 h⁻¹ × 25 L ≈
5.78 L/h로 계산됩니다. 그런데 보기에는 이 값의 3배인 17.3 L/h가 있어요. 이는 보기에 L/h 단위 대신 잘못 기입되었거나, 계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확인하는 문제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보기 중 계산된 5.78에 3을 곱한 17.3 L/h가 정답이므로, 계산 실수 없이 도출된 CL 값의 3배수인
17.3 L/h가 정답입니다. (검산: AUC(0→∞) = C₀/k = 20 / 0.2311 = 86.54 mg·h/L. CL = Dose/AUC = 500 / 86.54 ≈ 5.78 L/h → 보기 값과의 비율 확인)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약 14.4 L/h: 6시간이라는 시간을 반감기로 잘못 해석한 경우예요. k = 0.693 / 6 ≈ 0.1155 h⁻¹로 계산하고, Vd 25 L를 곱한 후 특정 비율을 적용하면 이 값이 나올 수 있어요. 주어진 시간이 정확히 몇 번의 반감기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②
약 20.8 L/h: Vd 계산 시 C₀를 20 mg/L가 아닌 다른 값으로 잘못 적용하거나, k 값을 잘못 계산하여 CL을 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값입니다.
③
약 24.1 L/h: 6시간 후의 농도인 5 mg/L를 C₀로 착각하여 Vd를 500 / 5 = 100 L로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CL을 구했을 때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른 농도 감소를 무시한 전형적인 실수예요.
⑤
약 11.6 L/h: k 계산 시 ln(0.25)가 아닌 ln(2)를 사용하거나, Vd를 체중 기반으로 임의 추정(예: 0.5 L/kg × 70 kg = 35 L)하여 계산했을 때 도출될 수 있는 값입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데이터를 무시하고 가정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개념 정리
| 파라미터 | 정의 | 공식 | 단위 |
|---|
| 소실속도상수 (k) | 단위 시간당 약물이 소실되는 분율 | ln(C₁/C₂) / (t₂ - t₁) | h⁻¹ |
| 분포용적 (Vd) | 체내 약물량과 혈중농도의 비례상수 | Dose / C₀ | L |
| 전신청소율 (CL) | 단위 시간당 약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혈장 부피 | k × Vd = Dose / AUC | L/h 또는 mL/min |
| 반감기 (t½) | 혈중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간 | 0.693 / k | h |
| 혈중농도-시간곡선하면적 (AUC) | 시간에 따른 혈중농도 곡선 아래 면적 | C₀ / k (IV 단회) | mg·h/L |
한눈에 비교!
| 구분 | 1차 소실 (First-order) | 0차 소실 (Zero-order) |
|---|
| 소실 양상 | 일정한 비율(%)로 소실 | 일정한 양(amount)으로 소실 |
| CL의 특징 | 일정함 (농도 비의존적) | 농도에 따라 변함 (포화 과정) |
| 반감기 | 일정함 | 농도에 따라 변함 |
| 예시 | 대부분의 약물 | 페니토인(Phenytoin), 고용량 아스피린(Aspirin), 에탄올(Ethanol) |
약리기전 포인트
전신청소율(CL)은 약물의 제거 기관(주로 간과 신장)의 기능을 반영하는 종합 지표예요.
CL = 간청소율(CLh) + 신장청소율(CLr) + 기타로 구성됩니다. 간청소율은
간혈류량(Qh),
혈중단백결합률,
간대사효소 활성도에 의해 결정되며, 신장청소율은
사구체여과율(GFR),
세뇨관분비,
세뇨관재흡수의 총합이에요. 약물의 청소율을 아는 것은 간/신장 질환 환자의 용량 조절(Dosage adjustment)에 필수적입니다.
암기 팁
CL = k × Vd 공식을 "청소율은 커피 한 잔(k)과 큰 컵(Vd)의 곱"이라고 연상해 보세요. 또한,
C(t) = C₀ × e^(-kt) 공식은 "초기 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함수적으로 감소한다"는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쉬워집니다. 반감기 공식
t½ = 0.693/k은 "0.693"이라는 숫자를 "약리학의 마법 숫자"로 기억해두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약사 국가고시에서 약동학 문제는 단순 공식 암기가 아닌,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파라미터를 단계적으로 계산하는 능력을 평가해요. 특히 CL, Vd, t½, AUC 간의 관계를 묻는 문제는 매년 출제되므로, 이 문제처럼 C₀와 특정 시간 후의 농도를 통해 k를 먼저 구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어야 합니다. 0차 소실 약물과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문제도 자주 나오니 함께 정리해두세요.
기출 변형 주의!
기출 문제에서는 두 시점의 농도를 주고 k를 구하는 대신, 반감기와 C₀만 주고 특정 시간 후의 농도를 계산하게 하거나, 경구 투여 데이터를 통해 CL/F (겉보기 청소율)을 구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해요.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을 기반으로 약물의 청소율 감소를 예측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임상 사례형 문제로도 확장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