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땅콩 섭취 직후 발생한
전신 두드러기(Urticaria),
혈관부종(Angioedema),
호흡곤란(Dyspnea),
저혈압(Hypotension) 등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혈압이
80/50 mmHg로 떨어진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 상태이므로, 가장 먼저 투여할 약물은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 주사입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에서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하여 혈관 수축과 말초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저혈압을 교정하고,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관지 확장을 유도합니다. 또한 비만 세포(Mast cell)의 탈과립을 억제하여 히스타민 등 매개 물질의 추가 분비를 막습니다.
투여 지연이 사망률을 높이므로 즉시 허벅지 앞가쪽(Vastus lateralis)에 근육 주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근육 주사: 항히스타민제는 소양감과 두드러기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혈역학적 불안정이나 후두 부종을 해결하지 못해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1차 치료제가 될 수 없습니다. 에피네프린 투여 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②
살부타몰(Salbutamol) 흡입: 베타-2 작용제로 천명음(Wheezing)을 동반한 기관지 경련에 효과적이지만, 이 환자의 핵심 문제인 저혈압과 혈관부종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역시 에피네프린 투여 후에도 천명이 지속될 때 보조적으로 고려합니다.
③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지속 정맥 주입: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 후에도 쇼크가 지속될 경우 중환자실에서 2차적으로 사용하는 혈압 상승제입니다. 초기 응급 처치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⑤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정맥 주사: 스테로이드는 후기 알레르기 반응과 이차성 부종을 억제하지만, 작용 발현까지 최소 4~6시간이 걸리므로 즉시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1차 약제가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아나필락시스 의심 환자 접근법
1.
ABC (Airway, Breathing, Circulation) 평가: 기도 확보, 고농도 산소 투여,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2.
1차 치료: 에피네프린(Epinephrine) 0.3-0.5 mg (0.01 mg/kg) 즉시 근육 주사 (허벅지 앞가쪽)
3. 보조 치료: 수액 주입(생리식염수), 항히스타민제(H1/H2 차단제), 스테로이드 투여
4. 반응 없을 시: 에피네프린 5~15분 간격 반복 투여, 필요시 에피네프린 정맥 주입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감별점 |
|---|
|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 급격한 발병, 원인 물질 노출력, 피부 증상+호흡기+심혈관계 다발성 침범, 에피네프린에 즉시 반응 |
|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 서맥, 피부 창백(두드러기 없음), 의식 소실 후 빠른 회복 |
| 급성 천식 발작(Acute asthma exacerbation) | 두드러기/혈관부종/저혈압 동반은 드묾 |
|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 심장 질환 과거력, 경정맥 확장, 폐부종, 피부 증상 없음 |
약물 포인트
-
에피네프린(Epinephrine): 알파/베타 아드레날린 작용제. 아나필락시스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약물. 부작용으로 빈맥, 부정맥, 심근 허혈 가능.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
- 투여 경로: 근육 주사(IM)가 정맥 주사(IV)보다 혈중 최고 농도 도달 시간이 빠르고 안전함. (정맥 주사는 심정지 상황에서만 고려)
KMLE 족보 암기법
"에피 먼저, 나머지는 나중에!"
아나필락시스 쇼크에서는 오직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만이 1차 치료입니다.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기관지 확장제는 모두 보조 요법일 뿐, 단독으로 쇼크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투여 시기는 '가능한 빨리(Immediately)'이며, KMLE에서는 '가장 먼저' 투여할 약물을 물으면 무조건 에피네프린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0년 개정된 세계 알레르기 기구(WAO) 아나필락시스 가이드라인에서도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를 1차 치료로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의 단독 사용이 에피네프린 투여를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피하 주사(SC) 경로도 사용되었으나, 흡수가 느리고 불안정하여 현재는
근육 주사(IM)를 표준 경로로 채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