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성이 3개월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 외래에 왔다. 혈압 128/78 mmHg, 맥박…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52세 남성이 3개월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 외래에 왔다. 혈압 128/78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4°C이다. 다음 중 진단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는?

공복 혈장 포도당 152 mg/dL, 당화혈색소 8.1%
소변: 단백뇨 음성, 케톤체 음성
해설
전형적인 다뇨, 다음 증상과 함께 공복 혈장 포도당 152 mg/dL로 당뇨병 진단 기준(126 mg/dL 이상)을 충족한다.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 다른 날 공복 혈장 포도당을 재측정하여 재현성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미 진단 기준을 충족한 상태에서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는 불필요하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다뇨(Polyuria), 다음(Polydipsia) 증상과 함께 공복 혈장 포도당 152 mg/dL당뇨병(Diabetes Mellitus) 진단 기준(≥126 mg/dL)을 충족합니다.

핵심!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의 진단은 명백한 고혈당 증상(다뇨, 다음, 체중 감소 등)이 있는 경우 단 한 번의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모호한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날짜에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재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증상이 3개월 전부터 서서히 발생했고, 급성 대사 장애(케톤산증 등)의 증거가 없으므로, 진단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복 혈장 포도당 재측정(Fasting Plasma Glucose Retest)이 가장 먼저 시행할 적절한 검사입니다. 만약 재측정한 공복 혈당이 다시 126 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으로 확진합니다.

감별 포인트!
혈청 C-펩타이드 측정(C-peptide):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감별하거나, 인슐린 분비능을 평가할 때 유용하지만, 당뇨병 진단 자체를 위한 첫 검사는 아닙니다.
75 g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75g OGTT): 공복 혈당이 100~125 mg/dL(공복 혈당 장애)로 애매하거나 임신성 당뇨병이 의심될 때 주로 시행합니다. 이미 공복 혈당 152로 진단 기준을 명확히 초과한 경우 불필요한 검사입니다.
연속 혈당 측정 검사(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진단이 확정된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패턴을 분석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초기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췌장 자가항체 검사(Pancreatic Autoantibody): 자가면역성 제1형 당뇨병이 강력히 의심될 때(예: 젊은 나이, 급격한 발병, 케톤산증 동반) 시행합니다. 52세 비만 가능성 있는 성인에서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당뇨병 진단 알고리즘 (증상이 있는 경우)
단계조건조치
1차 검사다뇨, 다음, 체중 감소 + 무작위 혈당 ≥200 mg/dL 또는 공복 혈당 ≥126 mg/dL→ 당뇨병 진단 (단일 검사로 가능)
1차 검사 (증상 모호)공복 혈당 ≥126 mg/dL 또는 당화혈색소 ≥6.5%다른 날 재검사로 재현성 확인
확진재검사에서 다시 기준 초과→ 당뇨병 최종 진단

감별 진단 table
질환공복 혈당핵심 특징 및 검사
당뇨병(DM)≥126 mg/dL만성 고혈당 증상, HbA1c ≥6.5%
공복 혈당 장애(IFG)100~125 mg/dL당뇨 전단계, OGTT로 추가 평가 가능
요붕증(DI)정상희석뇨, 고나트륨혈증, 수분 제한 검사로 진단

KMLE 족보 암기법 당뇨병 진단은 '증상 있으면 한 번, 없으면 두 번'! 기억하세요. 고혈당 증상이 뚜렷하면 단일 비정상 수치로 진단 가능하지만, 모호하면 반드시 재현성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공복 혈당 126, 무작위 혈당 200, HbA1c 6.5% 기준 암기 필수!)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2세 남성, 3개월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 소변량이 늘어남(다뇨). 체중 변화는 뚜렷하지 않음. 활력징후는 안정적이며, 의식 명료. 급성 병색을 보이지 않음.

진단적 접근:
1. 환자는 전형적인 고혈당 증상을 호소하지만, 만성 경과(3개월)이며 대사적으로 안정된 상태입니다.
2. 첫 검사에서 공복 혈당 152 mg/dL로 당뇨병 진단 기준을 충족했지만, 진단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날짜에 공복 혈당 재측정을 시행합니다. 이는 검사실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고, 생물학적 변동성을 확인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3. 당화혈색소(HbA1c) 8.1%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이 높았음을 의미하며, 진단을 강력히 지지하는 소견입니다. (참고로 HbA1c 6.5% 이상도 당뇨병 진단 기준이지만, 국내에서는 공복 혈당 재측정을 통한 확진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계획:
- 확진 후에는 생활 습관 교정(식이, 운동)과 함께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 제2형 당뇨병이 의심되므로, 메트포르민(Metformin)을 1차 약제로 시작합니다.
- 합병증 평가를 위해 안저 검사, 신기능 검사(미세단백뇨), 신경학적 검사 등을 계획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진단 기준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재검사가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이에요. 외래에 걸어 들어오는 안정적인 환자에서는 반드시 재현성 확인이 원칙입니다. 반면, 응급실에 의식 저하로 실려와 혈당 500 mg/dL이 찍힌다면? 그건 단 한 번의 검사로도 진단과 치료가 바로 시작됩니다. 임상 상황(Context)을 항상 고려하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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