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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문제
35세 남성이 2주 전부터 발생한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그리고 얼굴 양측의 마비(bilateral facial palsy)를 주소로 외래에 내원했다. 환자는 4주 전 숲에서 야외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당시 허벅지에 붉은색 테두리 모양의 과녁 형태 발진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신체진찰에서 뇌신경 마비 소견 외에 특이 소견은 없다. 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가장 적절한 약물 요법은?
[임상 검사 소견]
- 말초혈액 백혈구(WBC): 7,800/mm³ (정상범위: 4,000~10,000)
- 뇌척수액(CSF) 검사: 백혈구 150/mm³ (림프구 우세), 단백질 75 mg/dL (정상범위: 15~45), 당 60 mg/dL
핵심 해설
- 원인: Borrelia burgdorferi 감염에 의한 라임병(Lyme disease)입니다.
- 진단: 이동홍반 병력 이후 수막염, 뇌신경 마비(예: 안면신경 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신경라임병(Lyme neuroborreliosis) 양상입니다.
- 치료: 뇌수막염, 뇌신경 마비, 심근염 등 중증 또는 신경학적 합병증이 동반된 라임병에서는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정맥주사 요법이 권장됩니다.
정답 근거
양측성 안면신경 마비와 뇌수막염 소견을 보이는 신경라임병 환자의 표준 치료는 세프트리악손 정맥주사입니다.
핵심 개념
재귀열 (Relapsing fever) — 보렐리아(Borrelia) 종에 의해 발생하는 스피로헤타(Spirochete) 감염증으로, 수일 간격으로 고열이 반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louse) 또는 진드기(tick)에 의해 매개됩니다.
야릿-헤르크스하이머 반응 (Jarisch-Herxheimer reaction) —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수시간 내에 발생하는 급성 발열, 오한, 근육통 악화 반응으로, 균이 대량 사멸하면서 유리되는 내독소에 의한 반응입니다. 임신부에서는 태아 조기 진통이나 태아 곤란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보렐리아 — 그람 음성 스피로헤타로, 재귀열의 원인균입니다.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진드기 매개성(B. hermsii 등)과 이 매개성(B. recurrentis)으로 나뉩니다.
독시사이클린 —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로, 30S 리보솜에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합니다. 재귀열의 1차 선택약이지만, 임신 중에는 FDA 카테고리 D로 분류되어 태아의 치아 변색, 골 성장 억제를 유발하므로 금기입니다.
페니실린 G (Penicillin G) —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로, 임신부 재귀열의 1차 선택약입니다. 주사용 제제로 투여하며, 야릿-헤르크스하이머 반응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