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여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미열, 전신 관절통, 그리고 양쪽 눈의 결막 충혈을 주소로 외래에 내원했다. 환자는 최근 중남미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신체진찰에서 체온은 37.8°C였으며, 얼굴과 몸통 부위에 소양감을 동반한 구진성 반점 발진이 관찰되었다. 진단은?
[임상 검사 및 소견]
- 말초혈액 백혈구(WBC): 4,200/mm³ (정상범위: 4,000~10,000)
- 혈색소: 13.2 g/dL (정상범위: 12.0~16.0)
- 혈소판: 165,000/mm³ (정상범위: 150,000~450,000)
- AST/ALT: 35/30 IU/L (정상범위: 0~40)
- 소변 검사: 특이 소견 없음
1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정답
2뎅기열
3쯔쯔가무시병
4렙토스피라증
5신증후군출혈열
해설
중남미 여행력, 경미한 발열, 구진성 반점 발진, 그리고 양쪽 결막 충혈이 동반된 임상 양상을 종합할 때 가장 적절한 진단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핵심 해설
- 질환명: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Zika virus infection)
- 원인 및 매개체: 뎅기, 치쿤구니야 등을 전파하는 모기(Aedes species)에 의해 매개되는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감염증입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한 전파도 가능합니다.
- 임상 양상 및 특징:
* 잠복기는 3~12일이며, 감염자의 대다수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미열, 반점상 구진 발진(maculopapular rash), 결막 충혈(conjunctivitis), 관절통 및 근육통 등으로 나타납니다.
* 임신 중 감염 시 태아의 소두증(microcephaly) 위험이 있으며, 성인에서는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원칙: 특이 치료제는 없으며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정답 근거
중남미 여행력, 미열, 발진 및 결막 충혈 소견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육아종증다발혈관염 (Granulomatosis with Polyangiitis, GPA) — 상기도와 하기도의 괴사성 육아종성 염증과 신장의 괴사성 사구체신염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성 소혈관 혈관염입니다. c-ANCA(항PR3 항체)가 높은 특이도를 보입니다.
항호중구세포질항체 — 호중구의 세포질 내 효소에 대한 자가항체로, 혈관염 진단의 중요한 혈청학적 표지자입니다. c-ANCA는 주로 항PR3, p-ANCA는 주로 항MPO에 대한 항체입니다.
적혈구원주 (Red Blood Cell Cast) — 신장 사구체에서 기원한 적혈구가 세뇨관에서 원주형으로 뭉쳐진 것으로, 사구체신염의 강력한 지표입니다. 요로 감염이나 결석보다 사구체 자체의 손상을 시사합니다.
공동 병변 (Cavitary Lesion) — 폐 실질 내 괴사된 조직이 배액되어 공기로 차있는 빈 공간이 흉부 영상에서 관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GPA, 결핵, 폐농양 등에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리툭시맙 — B세포 표면의 CD20 항원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로, B세포를 고갈시켜 항체 생성을 억제합니다. GPA를 포함한 ANCA-associated vasculitis의 관해 유도 및 유지 요법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