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남자가 발열과 설사를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하루 전 학교 축제에서 닭꼬치와 햄버거를 먹은 뒤 약 18시간 후부터 오한과 39.2℃의 고열이 발생하였고, 이어 복통과 설사가 시작되었다. 내원 당일에는 하루 7회의 설사를 하였으며, 설사에 소량의 혈액이 섞여 있었다. 같은 음식을 먹은 친구 2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내원 당시 혈압은 112/68 mmHg, 맥박은 분당 108회였다. 복부 진찰에서 장음은 증가되어 있었으며 우하복부에 압통이 있었으나 반발통은 없었다.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핵심 해설
감염성 식중독에서는 우선 염증성 설사인지 비염증성 설사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는 고열, 복통, 혈변을 보여 장점막 침범에 의한 염증성 설사가 의심됩니다. 이 경우 대변 메틸렌블루 염색을 시행하면 대변 내 백혈구 존재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침습성 세균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인균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대변 배양검사가 필요하지만 결과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대변 메틸렌블루 염색은 응급실에서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선별검사로, 초기 진단 방향을 결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대변 메틸렌블루 염색은 대변 내 백혈구를 확인하는 간단하고 신속한 검사입니다. 백혈구가 확인되면 장점막을 침범하는 Salmonella, Shigella, Campylobacter, Vibrio parahaemolyticus 등의 염증성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감염성 식중독 환자의 초기 평가에서 염증성 설사와 비염증성 설사를 감별하는 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만성 전립선염(Chronic prostatitis)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전립선의 염증성 질환. 세균성과 비세균성(만성 골반통 증후군)으로 구분하며, 전립선액 내 백혈구 증가와 레시틴 소체 감소가 특징적 소견입니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 — 세포 내 기생하는 그람음성균으로, 비임균성 요도염(NGU)과 만성 전립선염의 주요 원인균입니다. NAAT로 진단하며, 치료에는 테트라사이클린계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독시사이클린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세균의 30S 리보솜에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합니다. 지용성이 높아 전립선 조직 침투력이 우수하며, 클라미디아 감염의 1차 치료제입니다.
핵산증폭검사 — 병원체의 DNA 또는 RNA를 증폭하여 검출하는 분자진단 검사법. 소변, 전립선액 등에서 클라미디아, 임균 등 성매개감염 원인균을 민감도와 특이도 높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레시틴 소체(Lecithin bodies) — 전립선액에서 관찰되는 정상적인 지방 과립 구조물. 만성 전립선염에서는 이 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