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남자가 하루 전부터 시작된 발열과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3일 전 친구들과 캠핑을 하면서 충분히 익지 않은 닭고기 바비큐를 먹었다고 하였다. 식사 다음 날부터 두통, 근육통, 오한이 먼저 나타났고, 약 12시간 뒤부터 복통과 설사가 시작되었다. 내원 당일에는 하루 8회의 설사를 하였으며, 소량의 혈액이 섞인 변을 보았다고 하였다. 구토는 없었으며 식욕이 감소하였다. 내원 당시 체온은 38.9℃, 혈압은 114/72 mmHg, 맥박은 분당 102회였다. 복부 진찰에서 장음은 증가되어 있었고 우하복부를 중심으로 압통이 있었으나 반발통은 없었다. 검사결과는다음과 같다.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백혈구 13,900/mm³, 혈색소 14.0 g/dL, 혈소판 292,000/mm³
C반응단백질 8.4 mg/dL, 혈액요소질소 23 mg/dL, 크레아티닌 1.0 mg/dL
대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대변 백혈구: 다수
• 잠혈반응: 양성
1로페라마이드
2경구용 반코마이신
3아지스로마이신✓ 정답
4메트로니다졸
5알벤다졸
해설
덜 익힌 닭고기 섭취 후 발열이 선행되고 혈변과 대변 백혈구가 동반된 염증성 설사는 Campylobacter jejuni 감염을 시사합니다. 대부분은 자연 호전되지만, 고열과 혈변이 있는 중증 환자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이 권장됩니다덜 익힌 닭고기 섭취 후 발열이 선행되고 혈변과 대변 백혈구가 동반된 염증성 설사는 Campylobacter jejuni 감염을 시사합니다. 대부분은 자연 호전되지만, 고열과 혈변이 있는 중증 환자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이 권장됩니다
핵심 해설
Campylobacter jejuni는 세균성 장염의 흔한 원인균으로, 덜 익힌 가금류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잠복기는 대개 2~5일이며, 설사가 시작되기 전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복통과 함께 염증성 설사가 발생하며 혈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변검사에서는 대변 백혈구가 흔히 관찰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액 치료만으로 회복되지만, 고열, 혈변, 심한 복통, 면역저하 상태 또는 중증 질환에서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fluoroquinolone 내성이 증가하여 macrolide 계열인 아지스로마이신이 경험적 치료의 우선 선택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아지스로마이신은 50S 리보솜에 결합하여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macrolide 계열 항생제입니다. Campylobacter jejuni에 우수한 활성을 보이며, 최근 fluoroquinolone 내성 증가로 인해 고열이나 혈변을 동반한 중증 Campylobacter 장염의 경험적 항생제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약물입니다.
프렌 징후(Prehn sign) — 고환을 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경감되는 징후. 부고환염을 시사하며, 고환 염전에서는 통증이 경감되지 않거나 악화된다.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 — 세포 내 그람음성 쌍구균으로, 성 매개 질환인 임질의 원인균이다. 남성에서는 요도염, 부고환염 등을 유발한다.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 — 세포 내 기생 세균으로, 비임균성 요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임균 감염 시 높은 비율로 동시 감염된다.
세프트리악손 — 3세대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임균성 감염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주로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핵산증폭검사 — 클라미디아, 임균 등 성 매개 질환 원인균의 DNA/RNA를 증폭하여 검출하는 방법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