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지속된 고열과 오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제2형 당뇨병과 양성 전립샘비대증으로 치료 중이며, 2개월 전 요로감염으로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다. 내원 당시 오른쪽 늑골척추각 압통이 있었으며,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 증가와 C-반응단백 상승이 확인되었다. 소변배양검사에서 Escherichia coli가 동정되었고, 항생제 감수성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생제 선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암피실린 : R
• 암피실린/설박탐 : S
• 피페라실린/타조박탐 : S
• 세프트리악손 : R
• 세프타지딤 : R
• 시프로플록사신 : S
• 아즈트레오남 : R
• 메로페넴 : S
1암피실린
2시프로플록사신
3메로페넴✓ 정답
4세프트리악손
5암피실린/설박탐
해설
3세대 세팔로스포린과 아즈트레오남에 내성을 보이는 감수성 결과는 ESBL 생성 E. coli를 시사하며, 중증 요로감염에서는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및 늑골척추각 압통을 보여 급성 콩팥깔때기콩팥염이 의심됩니다. 또한 최근 항생제 사용력과 당뇨병은 ESBL 생성균 감염의 위험인자입니다.
감수성 결과에서 세프트리악손, 세프타지딤 및 아즈트레오남에 내성을 보이는 양상은 ESBL 생성균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이나 피페라실린/타조박탐이 감수성으로 보고되더라도, 중증 감염에서는 임상적으로 가장 근거가 확립된 치료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입니다. 따라서 메로페넴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ESBL(Extended-spectrum β-lactamase)은 대부분의 penicillin, 3세대 cephalosporin 및 aztreonam을 분해하는 효소입니다. 따라서 **3세대 cephalosporin(R) + aztreonam(R) + carbapenem(S)**의 감수성 패턴이 제시되면 ESBL 생성균을 의심해야 하며, 메로페넴과 같은 카바페넴계 항생제를 우선 선택하는 것이 국가고시의 핵심입니다.
재발성 요로감염(Recurrent UTI) — 6개월 이내 2회 이상, 또는 1년 이내 3회 이상의 요로감염이 발생하는 상태.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지속적 예방 항생제 요법이 필요합니다.
포스포마이신 —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살균성 항생제. 경구 단회 요법으로 단순 방광염에 효과적이며,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 B 약물입니다.
무증상 세균뇨(Asymptomatic bacteriuria) — 요로감염 증상 없이 소변 배양 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상태. 임신부에서는 신우신염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선별 검사 및 치료 대상입니다.
니트로푸란토인 — 방광염 치료에 흔히 쓰이는 정균성 항생제. 임신 38-42주에 사용 시 신생아 용혈성 빈혈 위험이 있어 금기이며, 그 외 임신 기간에는 처방 가능합니다.
지속적 예방 항생제 요법(Continuous antibiotic prophylaxis) — 재발성 요로감염 환자에서 급성기 치료 후 저용량 항생제를 매일 복용하게 하여 감염의 재발을 억제하는 전략입니다. 주로 취침 전 복용하며, 환자 순응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