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아토피 병력이 있는 9세 소아로, 만성적인 복통, 설사, 체중 감소를 보이며 혈액 검사에서 말초
호산구 증가증(Eosinophilia, 14%)과 총
IgE 상승(620 IU/mL)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우유 특이 IgE가 강양성이고 대변 검사에서 잠혈 및 지방변이 동반된 점을 고려할 때,
호산구성 위장염(Eosinophilic gastroenteritis)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입니다.
핵심! 호산구성 위장염은 위장관 벽에 호산구가 침윤하는 질환으로, IgE 매개성 과민 반응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아 총 IgE 및 특이 IgE가 상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초 호산구 증가증도 흔하게 동반되죠. 이 환자의 증상인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복부 팽만은 위장관 침윤으로 인한 흡수 장애와 염증을 반영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식품단백질유발 장염증후군(FPIES)은 비 IgE 매개 반응으로, 혈청 특이 IgE가 정상 범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gE 강양성 소견을 설명할 수 없어요. ②번
호산구성 식도염(EoE)은 주 증상이 연하곤란과 식도 협착이며, 복통이나 설사보다는 식도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④번
과민대장증후군(IBS)은 혈액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이며 호산구 증가증이나 IgE 상승을 동반하지 않아요. ⑤번
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조직 트랜스글루타미나제 항체가 양성이고 소장 융모 위축이 특징이지만, 이 증례처럼 현저한 말초 호산구 증가증과 총 IgE 상승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원인 식품(이 경우 우유)을 회피하는 것이 기본이며, 필요 시 국소 스테로이드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성 복통 + 설사 + 체중 감소 + 아토피 병력
→ 말초 호산구 증가증 및 총 IgE 상승 확인
→ 특이 IgE 검사에서 원인 식품 항원 강양성
→ 대변 검사에서 잠혈/지방변 동반 시
호산구성 위장염 진단
→ 내시경 생검으로 위장관 내 호산구 침윤 확인(확진)
→ 원인 식품 제거 및 스테로이드 치료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호산구 증가 | IgE 상승 | 주요 증상 | 특징 |
|---|
| 호산구성 위장염 | 있음 | 흔함 | 복통, 설사, 체중 감소 | 점막~장막 침윤, 복수 가능 |
| 호산구성 식도염 | 있을 수 있음 | 흔함 | 연하곤란, 식도 협착 | 식도에 국한된 침윤 |
| FPIES | 드묾 | 정상 | 구토, 설사, 쇼크 | 비 IgE 매개, 영아기 호발 |
| 과민대장증후군 | 없음 | 정상 | 복통, 배변 습관 변화 | 검사 소견 정상 |
| 셀리악병 | 없음 | 정상 | 설사, 체중 감소, 발육 부진 | tTG 항체 양성, 소장 융모 위축 |
약물 포인트
치료 약제:
국소 작용 스테로이드(부데소니드, Budesonide): 초회 통과 효과가 커 전신 부작용이 적어 1차 선택으로 고려됩니다.
전신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중증 또는 국소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합니다.
주의: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시 성장 지연, 골다공증 등 소아에서 특히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호산구성 위장염 3대 특징: “아토피, 호산구, IgE”
아토피 병력 + 말초 호산구 증가증 + 총 IgE/특이 IgE 상승 = 호산구성 위장염을 반드시 의심!
FPIES와의 감별: FPIES는 “IgE 없다” — 비 IgE 매개 반응이므로 특이 IgE 검사 음성.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호산구성 위장염의 진단을 위해 내시경 생검 시 위, 십이지장뿐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다발성 생검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호산구 침윤이 점막하층이나 장막하층에 국한될 수 있어 점막 생검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IgE 매개성과 비 IgE 매개성이 혼합된 형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력 청취 시 즉시형 반응과 지연형 반응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