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3세 여아로,
1주일째 지속되는 미열과 함께 특징적인
양측 뺨의 홍반(따귀 맞은 듯한 발진, slapped cheek rash)이 나타났고, 이후
팔과 다리에 레이스 모양의 그물 발진(reticular rash)이 퍼졌습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전염성 홍반(Erythema infectiosum, Fifth disease)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핵심! 전염성 홍반의 원인은
파보바이러스 B19(Parvovirus B19)입니다. 발진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이미 바이러스혈증(Viremia)이 지나간 후이므로 전염력이 낮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은 대체로 정상 범위이거나 경미한 감소를 보일 수 있으며, C반응단백질(CRP)도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확진이 필요한 경우
파보바이러스 B19 IgM 항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 루푸스 발진(Lupus rash): 루푸스의 나비 모양 발진(Malar rash)은 콧등을 가로질러 연결되는 반면, 전염성 홍반의 발진은 코 주변은 창백하고 뺨만 붉어집니다. 또한 루푸스는 발열, 관절통 등 전신 증상이 더 뚜렷하고 항핵항체(ANA)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② 성홍열(Scarlet fever):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고열, 인후통과 함께 혀가 딸기처럼 붉어지는 딸기혀(Strawberry tongue) 소견을 보입니다. 발진은 전신에 미세한 사포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며, 입 주위는 창백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③ 약물 발진(Drug eruption): 환자는 특별한 약물 복용력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④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이 필수 진단 기준이며, 양측 결막 충혈, 입술 및 구강의 변화, 부정형 발진, 사지 말단의 부종 및 홍반,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발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고 레이스 모양을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소아에서 전형적인 발진 양상을 보이는 경우의 접근:
| 발진 특징 | 의심 질환 | 원인 |
|---|
| 양측 뺨의 홍반(따귀 맞은 듯한 발진) + 사지 그물 발진 | 전염성 홍반 | 파보바이러스 B19 |
| 고열 + 사포 모양 발진 + 딸기혀 | 성홍열 | A군 연쇄구균 |
| 고열 + 다양성 발진 + 결막 충혈 + 구강 변화 | 가와사키병 | 원인 불명(자가면역 반응) |
| 나비 모양 발진 + 관절통 | 루푸스 | 자가면역 |
KMLE 족보 암기법
소아 발진성 질환의 앞글자 따기:
"홍(전염성 홍반)이 따귀(따귀 맞은 발진) 맞고, 레이스(그물 발진)를 걸쳤다". 파보바이러스 B19는 성인에서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용혈성 빈혈 환자에서는
재생불량성 위기(Aplastic crisis)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