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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문제

3세 여아가 1주일째 지속되는 미열과 함께 양쪽 볼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발진이 나타났다. 이후 팔과 다리에 레이스 모양의 그물 발진이 퍼졌다. 최근 감기 증상이 있었고, 특별한 약물 복용력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백혈구 5,800/mm³ (림프구 55%, 호중구 35%), 혈색소 10.8 g/dL, 혈소판 145,000/mm³
C반응단백질 3 mg/L (참고치,
해설
양측 뺨의 홍반(따귀 맞은 듯한 발진)과 사지의 레이스 모양 발진은 전염성 홍반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다. 파보바이러스 B19 IgM 양성 소견이 진단을 확정한다. 발진이 나타날 시기에는 이미 바이러스혈증이 지나 전염력은 낮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3세 여아로, 1주일째 지속되는 미열과 함께 특징적인 양측 뺨의 홍반(따귀 맞은 듯한 발진, slapped cheek rash)이 나타났고, 이후 팔과 다리에 레이스 모양의 그물 발진(reticular rash)이 퍼졌습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전염성 홍반(Erythema infectiosum, Fifth disease)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핵심! 전염성 홍반의 원인은 파보바이러스 B19(Parvovirus B19)입니다. 발진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이미 바이러스혈증(Viremia)이 지나간 후이므로 전염력이 낮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은 대체로 정상 범위이거나 경미한 감소를 보일 수 있으며, C반응단백질(CRP)도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확진이 필요한 경우 파보바이러스 B19 IgM 항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 루푸스 발진(Lupus rash): 루푸스의 나비 모양 발진(Malar rash)은 콧등을 가로질러 연결되는 반면, 전염성 홍반의 발진은 코 주변은 창백하고 뺨만 붉어집니다. 또한 루푸스는 발열, 관절통 등 전신 증상이 더 뚜렷하고 항핵항체(ANA)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② 성홍열(Scarlet fever):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고열, 인후통과 함께 혀가 딸기처럼 붉어지는 딸기혀(Strawberry tongue) 소견을 보입니다. 발진은 전신에 미세한 사포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며, 입 주위는 창백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③ 약물 발진(Drug eruption): 환자는 특별한 약물 복용력이 없으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④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이 필수 진단 기준이며, 양측 결막 충혈, 입술 및 구강의 변화, 부정형 발진, 사지 말단의 부종 및 홍반,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발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고 레이스 모양을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소아에서 전형적인 발진 양상을 보이는 경우의 접근:
발진 특징의심 질환원인
양측 뺨의 홍반(따귀 맞은 듯한 발진) + 사지 그물 발진전염성 홍반파보바이러스 B19
고열 + 사포 모양 발진 + 딸기혀성홍열A군 연쇄구균
고열 + 다양성 발진 + 결막 충혈 + 구강 변화가와사키병원인 불명(자가면역 반응)
나비 모양 발진 + 관절통루푸스자가면역

KMLE 족보 암기법 소아 발진성 질환의 앞글자 따기: "홍(전염성 홍반)이 따귀(따귀 맞은 발진) 맞고, 레이스(그물 발진)를 걸쳤다". 파보바이러스 B19는 성인에서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용혈성 빈혈 환자에서는 재생불량성 위기(Aplastic crisis)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세 여아, 1주일간 미열, 양측 뺨의 홍반, 이후 사지로 퍼지는 레이스 모양의 발진. 약물 복용력 없음. 검사 결과 경미한 혈색소 감소(10.8 g/dL) 외 특이 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전염성 홍반은 임상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확진을 위해 파보바이러스 B19 IgM 항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발진기에는 이미 전염력이 낮으므로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치료 계획: 대증 치료(Symptomatic treatment)가 원칙입니다. 발열 및 가려움증이 있다면 해열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면역 저하 환자, 임산부, 용혈성 질환(겸상적혈구빈혈, 지중해빈혈 등) 환자가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재생불량성 위기, 태아 수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노출 시 즉시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발진만 보고 진단하는 것은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에요. '따귀 맞은 발진'이라는 표현은 전염성 홍반에 굉장히 특이적인(pathognomonic) 소견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발진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전염력이 낮아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굳이 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반면 성홍열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 격리가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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