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6세 남아로, 촉진 가능한
자반(Palpable purpura),
관절통(Arthralgia),
복통(Abdominal pain) 및
혈변(Hematochezia)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이는
헤노흐-쇤라인 자반증(Henoch-Schönlein Purpura, HSP), 즉
IgA 혈관염(IgA vasculitis)의 전형적인 4대 증상(피부, 관절, 위장관, 신장)에 부합하는 임상 양상입니다.
핵심! HSP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혈관염으로,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이 환자처럼
심한 복통과 장출혈을 동반한 경우,
스테로이드(Steroid) 투여가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복부 진찰 소견에서 복부가 부드럽고 장음이 정상이므로
감별 포인트! 응급 수술이 필요한
장중첩증(Intussusception)이나
장천공(Perforation)의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는
경구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투여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HSP 진단 및 치료 흐름도
①
진단: 특징적인 촉진성 자반(주로 하지 및 둔부) + (복통, 관절통, 신장 침범 중 1개 이상) → 임상 진단
②
초기 평가: 혈압 측정, 소변 검사(단백뇨/혈뇨 확인), 복부 진찰(장중첩증 감별 위해)
③
중증도 평가 및 치료:
→
경증 (피부 국한, 경미한 관절통):
대증 요법 (휴식, 수액, NSAIDs)
→
중등도-중증 (심한 복통, 장출혈, 심한 관절염):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1-2mg/kg/day)
→
중증 신장 침범 (신증후군 수준의 단백뇨,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
면역억제제 또는
혈장분리교환술(Plasmapheresis)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자반 양상 | 호발 부위/연령 | 주요 동반 증상 | 혈소판 수 |
| 헤노흐-쇤라인 자반증(HSP) | 촉진성 자반 | 하지, 둔부 / 소아 | 복통, 관절통, 신염 | 정상 |
|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 | 점상 출혈, 반상출혈 | 전신 / 소아 | 비출혈, 잇몸 출혈 | 감소 |
| 수막구균혈증(Meningococcemia) | 압통성 자반, 괴사성 | 전신, 급속 진행 | 고열, 쇼크, 수막 자극 징후 | 가변적 (파종성혈관내응고 동반 가능) |
약물 포인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 전신 스테로이드
·
기전:
강력한 항염증 작용 및 면역 반응 억제
·
적응증: 중증 HSP (심한 복통, 장출혈, 고환 침범, 심한 관절염)
·
용법: 경구 프레드니솔론 1~2mg/kg/day, 1~4주에 걸쳐 점감(tapering)
·
주의사항: 급격한 중단 시 부신 기능 부전 위험, 장기 사용 시 성장 지연, 골다공증, 감염 위험 증가
KMLE 족보 암기법
HSP의 4대 증상은 영어 앞글자를 따서 '
P-A-R-C'로 암기하세요.
Palpable Purpura (촉진성 자반)
Abdominal pain (복통) +
Arthralgia (관절통)
Renal involvement (신장 침범: IgA 신병증)
Childhood (소아 호발)
그리고 '아이가 배가 아파서
자꾸
반찬 투정(Purpura) 부리고
관절을 삐었다'고 외우면 쉽습니다. 이때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연결 지으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HSP가 대부분 자연 회복되는 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한 복통 및 장출혈 등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중증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 스테로이드 투여가 증상 기간을 단축시키고 장중첩증 등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장 침범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어,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 등 경미한 신장 침범만 있을 때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