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여자가 1년 전부터 반복되는 안구건조와 구강건조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양측 이하선이 간헐적으로 붓는 증상이 있었으며, 충치가 여러 개 새롭게 발생하였다. 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되어 추가 평가를 시행하였고 원발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이 환자의 구강건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약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핵심 해설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의 만성 자가면역 염증으로 인해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건조 증상의 대증치료가 기본이며, 침샘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경우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인 필로카르핀(pilocarpine) 또는 세비멜린(cevimeline)을 사용하여 침과 눈물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전신 장기 침범이 없는 단순 건조 증상에서는 면역억제제보다 분비 촉진제가 우선 선택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필로카르핀은 무스카린(M3) 수용체를 자극하는 콜린성 작용제로, 침샘과 눈물샘의 외분비 기능을 증가시켜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구강건조와 안구건조를 완화합니다. 따라서 원발 쇼그렌증후군에서 외분비샘 기능이 일부 보존된 환자의 증상 조절에 가장 먼저 고려되는 약물입니다.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 —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윤하여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가 주 증상이며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항-Ro/SSA 및 항-La/SSB 항체 — 쇼그렌증후군 진단에 매우 중요한 혈청학적 표지자입니다. 리보핵산단백질(Ribonucleoprotein) 복합체에 대한 자가항체입니다.
비미란성 관절염(Non-erosive arthritis) —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관절의 뼈 파괴나 미란을 동반하지 않는 관절 염증으로, 쇼그렌증후군과 전신홍반루푸스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작은침샘 조직검사(Labial salivary gland biopsy) — 아랫입술 안쪽에서 작은침샘 조직을 채취하여 림프구 침윤 초점 점수(Focus score)를 확인하는 검사로, 쇼그렌증후군 진단의 표준 검사입니다.
쉬르머 검사(Schirmer’s test) — 멸균된 종이 스트립을 아래 눈꺼풀에 걸쳐 5분간 둔 후, 눈물에 의해 젖은 길이를 측정하여 안구 건조증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