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여성이 2개월 전부터 발생한 근위부 근력 약화와 손가락의 통증성 균열로 내원하였다. 혈압 120/75… | 마이메르시 MyMerci
류마티스
문제

43세 여성이 2개월 전부터 발생한 근위부 근력 약화와 손가락의 통증성 균열로 내원하였다. 혈압 120/75 mmHg, 맥박 8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C이다. 손가락 끝과 손바닥 측면에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진 부위가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크레아틴인산화효소 3,800 U/L (참고치, 30~200)
자가항체: 항-Jo-1 항체 양성
해설
근위부 근력 약화, 근육 효소 상승, 항-Jo-1 항체 양성, 그리고 정비공의 손(mechanic's hands)으로 불리는 손가락의 과각화와 균열은 항합성효소증후군의 특징적인 소견이다. 피부근육염의 고트론 징후나 헬리오트로프 발진과는 구별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근위부 근력 약화, 크레아틴인산화효소(CK) 3,800 U/L로 확인된 근육 염증, 그리고 항-Jo-1 항체 양성을 보입니다. 여기에 손가락의 통증성 균열 및 과각화라는 특징적인 피부 소견이 동반되었습니다. 이는 Pathognomonic! 정비공의 손(Mechanic's hands)으로, 항합성효소증후군(Antisynthetase syndrome)의 매우 특징적인 징후입니다. 따라서 정답은 ③번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항합성효소증후군은 특발성 염증성 근육병증(Idiopathic inflammatory myopathy)의 한 아형입니다. 아미노아실 tRNA 합성효소(aminoacyl-tRNA synthetase)에 대한 자가항체, 특히 항-Jo-1 항체가 대표적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근염을 넘어, 근염(Myositis),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 다발성 관절통/관절염,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 그리고 Pathognomonic! 정비공의 손(Mechanic's hands)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이 환자는 근육 증상과 정비공의 손을 동시에 보여 전형적인 항합성효소증후군의 임상상에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다발근육염(Polymyositis): 근위부 근력 약화와 CK 상승을 보이지만, 정비공의 손과 같은 피부 병변은 없습니다. 피부 병변이 동반된 경우 다발근육염 진단에서 배제됩니다.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 레이노 현상과 피부 경화가 주 증상이며, 항합성효소증후군에서도 레이노 현상이 동반될 수 있으나, 전신경화증의 피부 경화(sclerodactyly)는 정비공의 손의 과각화성 균열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또한 항-Jo-1 항체보다 항-Scl-70 항체나 항-centromere 항체가 특징적입니다.
건선관절염 동반 근염: 건선(Psoriasis)은 은백색 인설을 동반한 경계가 명확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이 특징입니다. 정비공의 손처럼 손가락 끝과 측면의 갈라짐과 과각화를 주소견으로 하지 않습니다.
피부근육염(Dermatomyositis): 근육 증상과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피부근육염의 대표적 피부 소견은 고트론 징후(Gottron's sign/papules)헬리오트로프 발진(Heliotrope rash)입니다. 정비공의 손은 항합성효소증후군에 특이적인 소견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염증성 근육병증의 감별 접근
1. 근위부 근력 약화 + CK 상승 확인
2. 피부 병변 동반 여부 확인
  - 없음: 다발근육염 가능성
  - 있음: 피부근육염 또는 항합성효소증후군
3. 피부 병변의 종류 감별
  - 고트론 징후/헬리오트로프 발진 → 피부근육염
  - 정비공의 손 → 항합성효소증후군
4. 특이 자가항체 검사
  - 항-Jo-1 항체 양성 → 항합성효소증후군 확진 및 간질성 폐질환 동반 위험 평가 감별 진단 table
질환근육 침범특징적 피부 소견주요 자가항체
다발근육염근위부, 대칭적없음항-Jo-1 (일부)
피부근육염근위부, 대칭적고트론 징후, 헬리오트로프 발진항-Mi-2, 항-MDA5
항합성효소증후군근위부, 대칭적정비공의 손항-Jo-1
KMLE 족보 암기법 항합성효소증후군의 육중한(MACHRS) 동반 질환
  - Myositis (근염)
  - Arthralgia/Arthritis (관절통/관절염)
  - Constitutional symptoms (전신 증상: 발열 등)
  - Hands (mechanic's Hands, 정비공의 손)
  - Raynaud's phenomenon (레이노 현상)
  - Seronegative for Anti-Jo-1? NO, Seropositive (항-Jo-1 양성) / ILD (Interstitial Lung Disease, 간질성 폐질환)
👉 Jo-1은 정비공(Mechanic)을 떠올려 '정비공의 손'과 연결시키고, 간질성 폐질환 동반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항합성효소증후군에서 간질성 폐질환의 동반율은 70~90%로 매우 높으며,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인자입니다. 따라서 항-Jo-1 항체 양성 환자에서는 근력 약화가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폐기능 검사(PFT)와 고해상도 CT(HRCT)를 시행하여 간질성 폐질환 동반 여부를 조기에 평가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3세 여성이 수개월 동안 지속된 어깨와 허벅지의 근력 약화를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머리를 빗거나 계단을 오를 때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최근 손가락 끝과 옆면이 갈라지고 두꺼워지는 통증성 병변이 생겼습니다. 검사 결과 CK가 정상 상한치의 19배로 상승했고, 항-Jo-1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1. 기본 검사: 근육 효소(CK, aldolase, LDH) 상승 확인 및 자가항체 검사(myositis panel) 시행
2. 확진 검사: 근육 조직 검사(Muscle biopsy) 및 근전도 검사(EMG). 단, 항-Jo-1 양성과 정비공의 손 같은 전형적 임상 소견이 있다면 임상적 진단 가능
3. 필수 동반 검사: 간질성 폐질환 선별을 위한 흉부 고해상도 CT(HRCT)폐기능 검사(PFT)

치료 계획
1. 관해 유도: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경구 투여 (예: 프레드니솔론 1mg/kg/day). 중증일 경우 메틸프레드니솔론 충격 요법(Methylprednisolone pulse therapy) 고려
2. 유지 요법 및 스테로이드 감량: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또는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과 같은 면역억제제를 조기에 병용
3. 재활 치료: 질병 활동성이 조절된 후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를 통한 근력 회복과 일상생활 기능 개선

주의사항
- 진단 시 근력 약화에만 집중하지 말고, 반드시 마른 기침이나 운동 시 호흡곤란 등 간질성 폐질환의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 근육 생검을 시행할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 시작 전에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조직 소견을 빠르게 변화시켜 위음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 근위부 근력 약화와 피부 병변을 함께 제시하는 문제는 대부분 피부근육염 아니면 항합성효소증후군입니다. 이 둘을 감별하는 핵심 키워드는 피부 병변의 모양입니다! '손끝의 갈라지고 두꺼워진 각질'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무조건 정비공의 손 → 항합성효소증후군을 떠올려야 해요. 그리고 항-Jo-1이 양성이라면 '이 환자의 폐는 안전한가?'를 항상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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