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여성이 2개월 전부터 발생한 근위부 근력 약화와 함께 손가락 관절의 통증, 얼굴과 가슴의 붉은 발진을… | 마이메르시 MyMerci
류마티스
문제
52세 여성이 2개월 전부터 발생한 근위부 근력 약화와 함께 손가락 관절의 통증, 얼굴과 가슴의 붉은 발진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혈압 120/80 mmHg, 맥박 85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C이다. 눈 주위에 보라색 부종이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근위부 근력 약화, 헬리오트로프 발진(눈 주위 보라색 부종), 근육 효소 상승, 항-Mi-2 항체 양성, 피부 생검 소견은 피부근육염에 합당하다. 전신홍반루푸스도 발진을 보일 수 있으나 근육 효소 상승과 항-Mi-2 항체는 피부근육염에 특이적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근위부 근력 약화(Proximal muscle weakness), 헬리오트로프 발진(Heliotrope rash, 눈 주위 보라색 부종), 가슴/얼굴의 붉은 발진, 그리고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틴인산화효소(CK)3,500 U/L 및 알돌라아제(Aldolase) 상승을 보입니다. 자가항체 검사에서 항-Mi-2 항체(Anti-Mi-2 antibody) 양성, 피부 조직 검사에서 표피 위축 및 경계부 액화 변성을 보이는 것은 피부근육염(Dermatomyositis)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핵심! 피부근육염은 특발성 염증성 근육병증(Idiopathic inflammatory myopathy)으로, 근육 염증과 더불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을 동반합니다. 근위부 근력 약화와 헬리오트로프 발진, 고트론 징후(Gottron's sign/papules)가 진단의 핵심 단서입니다. 항-Mi-2 항체는 피부근육염에 매우 특이적인 표지자로, 고전적인 피부 발진과 좋은 예후와 관련이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다발근육염(Polymyositis)은 근위부 근력 약화와 CK 상승을 보이지만, 피부 발진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피부 발진이 동반된 근육염은 피부근육염입니다. ④번 전신홍반루푸스(SLE)도 발진이 있으나, CK가 이처럼 심하게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고 항-Mi-2 항체는 음성입니다. ①번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은 피부 경화가 주 증상이며, 근육 효소 상승은 경미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2세 여성, 2개월 전부터 발생한 근위부 근력 약화(의자에서 일어나기, 머리 빗기 어려움)와 손가락 관절통, 얼굴/가슴 발진을 주소로 내원. 신체 검진에서 눈 주위 보라색 부종(헬리오트로프 발진) 및 손가락 관절 신전부의 붉은 구진(고트론 징후 가능성)이 관찰됩니다. CK 3,500 U/L로 심하게 상승, 알돌라아제 상승, 항-Mi-2 항체 양성, 피부 생검에서 경계부 액화 변성 소견을 보입니다.
진단적 접근: 근위부 근력 약화 + 특징적 피부 발진 + 근육 효소 상승으로 피부근육염을 강력히 의심합니다. 근전도 검사(EMG)와 근육 생검(Muscle biopsy)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항-Mi-2 항체는 진단 특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악성 종양의 동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중년 이상의 환자에서는 암 선별 검사(Cancer screening)가 필수적입니다. 간질성 폐질환(ILD) 동반 여부 평가를 위해 폐기능 검사와 고해상도 CT도 고려합니다.
치료 계획: 1차 치료는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프레드니솔론 1mg/kg/day)입니다. 근육 효소가 정상화되고 근력이 회복될 때까지 사용 후 천천히 감량합니다. 중증이거나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면역억제제(메토트렉세이트, 아자티오프린,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를 조기에 병용합니다. 피부 병변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칼시뉴린 억제제를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진단 시 반드시 악성 종양 동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병용하고, 스테로이드 근육병증과의 감별을 위해 근력과 CK를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합니다.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킴 기능 평가도 필요합니다.
핵심 개념
피부근육염 — 특발성 염증성 근육병증의 하나로, 근위부 근력 약화와 특징적인 피부 발진(헬리오트로프 발진, 고트론 징후)을 동반하는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 악성 종양과의 연관성이 있어 성인 환자에서는 암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
헬리오트로프 발진 (Heliotrope rash) — 눈꺼풀 주위에 나타나는 보라색 또는 붉은 보라색의 부종성 발진. 피부근육염의 특징적인 피부 소견 중 하나이다.
항-Mi-2 항체 (Anti-Mi-2 antibody) — 피부근육염에 특이적인 자가항체. 고전적인 피부 발진, 비교적 좋은 치료 반응 및 예후와 연관되어 있다.
크레아틴인산화효소 (Creatine Kinase, CK) — 골격근, 심장근, 뇌 등에 존재하는 효소. 근육 손상 시 혈중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상승하며, 염증성 근육병증의 진단 및 치료 반응 평가에 중요한 표지자이다.
고트론 징후 (Gottron's sign/papules) — 손가락 관절(특히 근위지관절 및 중수지관절) 신전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붉은 보라색의 구진 또는 반. 피부근육염의 특징적인 피부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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