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위암 수술 과거력이 있는 노인 환자에서 발생한 거대적혈모구빈혈(Megaloblastic Anemia)의 전형적인 증례로, 가장 적절한 진단은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 즉 비타민 B12 결핍입니다.
1.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 **핵심 단서**: 68세 남성,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 과거력, 전신 쇠약, 호흡곤란, 신체검진에서 결막 창백,
혀 유두 위축(Atrophic glossitis), 구각염(Angular cheilitis), 말초 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
- **검사 결과**: 혈색소(Hb) 8.2 g/dL (정상 남성 13-17 g/dL) → 빈혈. 평균적혈구용적(MCV) 118 fL (정상 80-100 fL) → 거대적혈구(Macrocyte). 비타민 B12 85 pg/mL (정상 200-900 pg/mL) → 현저히 감소.
- **병태생리**: 위 절제로 인해 위벽 벽세포(Parietal cell)에서 분비되는
내인자(Intrinsic Factor, IF)가 결핍되어, 비타민 B12의 회장(ileum)에서의 흡수가 불가능해집니다.
핵심! 내인자 결핍이 악성빈혈의 핵심 병인입니다. 또한, 메트포르민(Metformin) 장기 복용도 비타민 B12 흡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악화 요인이 됩니다. 비타민 B12 부족은 DNA 합성 장애를 일으켜 적혈구 전구 세포가 거대적혈모구로 성숙하고, 신경계 수초(Myelin) 형성에도 장애를 초래합니다.
2.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악성빈혈,
비타민 B12 근육주사 및
위내시경(Esophagogastroduodenoscopy, EGD)입니다.
- **치료**: 위 절제 후 내인자 결핍으로 인한 비타민 B12 결핍은 경구 투여로는 흡수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12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가 필수적이며, 보통 초기에는 매일, 이후 유지 요법으로 매월 주사합니다.
- **추가 검사**:
위내시경(EGD)은 위 절제술 후 문합부(Anastomosis site)의 재발이나 잔위암(Residual stomach cancer)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단순 영양 결핍만으로 보기에는 과거 위암 병력이 있으므로 재발 감시가 필수적입니다.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②, ⑤ 철결핍빈혈(Iron Deficiency Anemia, IDA)**: 철결핍빈혈은 전형적으로
소구성 저색소성 빈혈(Microcytic hypochromic anemia)입니다. 본 환자는
MCV 118 fL (거대적혈구)로 대구성 빈혈이므로 철결핍빈혈은 진단에 맞지 않습니다. 위 절제 후 철분 흡수 장애도 생길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대구성 소견이 먼저입니다. 복부 CT나 대장내시경은 위암 재발 평가에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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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 포인트! **③ 엽산결핍빈혈(Folate Deficiency Anemia)**: 엽산 결핍도 거대적혈모구빈혈을 일으키지만, 본 환자에서 엽산 수치가 정상이고 말초 신경병증이 동반된 점이 결정적 감별점입니다.
핵심! 비타민 B12 결핍에서는 신경병증이 발생하지만, 엽산 결핍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엽산만 투여하면 신경병증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methylfolate trap 가설).
4.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초기 평가**: 병력 청취 (위 절제술, 메트포르민), CBC, 말초혈액도말(PBS), 비타민 B12, 엽산(Folate), 철분 검사(Ferritin, TIBC).
2. **확진**: 내인자 항체(Anti-intrinsic factor antibody) 검사 (위축성 위염 동반 시), Schilling test (내인자 결핍 확인, 현재는 잘 사용 안 함).
3. **치료**: 비타민 B12 근육주사 (Cyanocobalamin 또는 Hydroxocobalamin). 초기 1000 mcg/일 1주, 이후 1000 mcg/주 4주, 이후 1000 mcg/월 평생.
4. **추적 검사**: 위내시경 (문합부 및 잔위 평가), 망상적혈구(Reticulocyte) 반응 확인 (치료 5-7일 후 증가).
5. **합병증 예방**: 신경학적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
핵심 알고리즘
환자: 대구성 빈혈(MCV > 100) + 신경병증 + 위 절제술 과거력
→ 비타민 B12 결핍 의심 → 비타민 B12 수치 확인
→
B12 낮음 (85 pg/mL)
→ 진단: 악성빈혈 (내인자 결핍)
→ 치료: 비타민 B12 근육주사
→ 추가 검사: 위내시경 (잔위암 감시)
한눈에 비교!
| 특징 | 악성빈혈 (비타민 B12 결핍) | 엽산 결핍 |
|---|
| MCV | 대구성 (Macrocytic) | 대구성 (Macrocytic) |
| 신경병증 | 있음 (말초신경, 척수 후삭/측삭) | 없음 |
| 혈청 B12 | 감소 | 정상 |
| 혈청 엽산 | 정상 또는 증가 | 감소 |
| 위 절제술 관련 | 직접적 인과관계 | 간접적 (흡수 장애 가능) |
약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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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 (Cyanocobalamin): 근육주사 (IM) 필수. 경구 투여 시 내인자 없으면 흡수 안 됨.
-
메트포르민 (Metformin): 장기 사용 시 비타민 B12 흡수 장애를 유발해 악성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음. 당뇨 환자에서 빈혈 발생 시 반드시 고려.
암기 팁
"위 수술 + 대구성 빈혈 + 신경 증상 = B12 근육주사!"
"철분은 작고(Micro), B12는 크고(Macro), 신경은 B12가 책임진다."
국시 빈출 포인트
KMLE에서 "위 절제술 후 거대적혈모구빈혈"은 매우 높은 빈도로 출제됩니다. 특히 **악성빈혈의 진단 (내인자 결핍)** 과 **비타민 B12 근육주사** 치료 선택지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세요. 엽산과의 감별을 묻는 문제도 자주 나옵니다.
기출 변형 주의!
만약 환자가 위 절제술 없이 메트포르민만 복용 중이고 빈혈이 발생했다면, 여전히 B12 결핍을 의심하고 B12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위내시경이 반드시 필요한지 (잔위암 감시 vs 단순 영양 결핍)를 구분하는 문제도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