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남자가 반복되는 근육 경련과 전신 무력감으로 내원하였다. 최근 운동 후 증상이 심해졌으며, 어릴 때부… | 마이메르시 MyMerci
신장
문제
18세 남자가 반복되는 근육 경련과 전신 무력감으로 내원하였다. 최근 운동 후 증상이 심해졌으며, 어릴 때부터 갈증과 다뇨가 있었다고 한다. 이뇨제 복용력은 없으며 혈압은 108/66 mmHg, 맥박은 78회/분이었다. 신체진찰에서 심한 탈수 소견은 없었고, Chvostek 징후와 Trousseau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동맥혈가스검사에서 pH 7.49, PaCO₂ 45 mmHg였다. 소변검사에서 요중 칼슘 배설은 감소되어 있었으며, 혈장 레닌 활성도와 혈중 알도스테론 농도는 모두 증가되어 있었다.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다음 중 가장 적절한 치료는?
기텔만 증후군은 저칼륨혈증, 대사성 알칼리증, 저마그네슘혈증, 저칼슘뇨가 특징입니다. 칼륨 및 마그네슘 보충과 함께 칼륨 보존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이 도움이 됩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저칼륨혈증, 대사성 알칼리증, 저마그네슘혈증, 저칼슘뇨를 보이며 혈압은 정상입니다. 또한 혈장 레닌 활성도와 알도스테론이 증가되어 있어 체액량 감소에 대한 보상 기전이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견은 기텔만(Gitelman) 증후군에 가장 합당합니다.
기텔만 증후군은 원위곡세뇨관(distal convoluted tubule)의 Na-Cl 공동수송체(NCCT)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질환입니다. NaCl 재흡수가 감소하면서 경도의 체액량 감소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가 활성화됩니다. 그 결과 집합관에서 Na 재흡수는 증가하지만 K⁺와 H⁺의 배설도 증가하여 저칼륨혈증과 대사성 알칼리증이 발생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칼륨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며, 지속적인 칼륨 소실을 줄이기 위해 스피로노락톤이나 아밀로라이드와 같은 칼륨 보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피로노락톤은 알도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하여 칼륨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장기적인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기텔만 증후군에서는 원위곡세뇨관의 Na-Cl 공동수송체(NCCT) 기능 이상으로 인해 만성적인 NaCl 소실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활성화되면서 집합관에서 ENaC를 통한 Na 재흡수는 증가하고, 그 대가로 K⁺와 H⁺의 분비가 증가하여 저칼륨혈증과 대사성 알칼리증이 발생합니다. 스피로노락톤은 알도스테론 수용체를 차단하여 이러한 과도한 K⁺ 및 H⁺ 배설을 억제하므로 저칼륨혈증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전해질 소실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기텔만 증후군에서는 저마그네슘혈증이 흔하므로 마그네슘 보충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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