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의
중증도 분류(Triage) 중 '대기 치료군(Black)'의 분류 기준을 묻는 전형적인 국가고시 빈출 문제예요. 재난 현장은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일상적인 응급 처치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
재난 중증도 분류(Disaster Triage)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며,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은 환자에게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해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재난 중증도 분류는 주로
START (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 또는
JumpSTART (소아용)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해요. 환자의 보행 능력, 호흡, 관류 상태(맥박/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의식 수준을 신속히 평가하여 4단계로 분류합니다.
-
Red (응급/즉각): 생명이 즉각적으로 위협받지만, 적절한 처치로 생존 가능성이 있는 환자 (기도 폐쇄, 쇼크, 심한 출혈).
-
Yellow (지연/우선): 심각한 손상이 있지만, 당장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아 처치가 약간 지연될 수 있는 환자 (하지 골절, 화상).
-
Green (경상/보행): 경미한 부상으로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는 환자.
-
Black (사망/대기): 심폐 정지 등 현장에서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 자원을 투입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4번 보기인 '심폐 정지 상태로 현장에서 즉각적인 소생술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는 Black 분류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제세동이나 전문 소생술을 시행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고, 이 환자 한 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여러 명의 생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 단일 환자(개인 응급상황)가 아닌 '다수 사상자(Mass Casualty Incident)'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원칙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경미한 열상과 찰과상:
혼동 주의! 보행이 가능하고 생체징후가 안정적이라면
Green (경상군)으로 분류합니다. 단순 응급 처치 후 대기시켜도 무방합니다.
② 하지 골절, 맥박 촉지: 맥박이 있다는 것은 말초 관류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당장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Yellow (지연군)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③ 의식 명료, 보행 가능: 전형적인
Green (경상군/보행군) 분류 기준입니다.
⑤ 호흡 곤란과 쇼크: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는 상태이므로
Red (응급군)으로 분류하고 최우선적으로 처치와 이송이 필요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Black(대기군) 분류는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혼동 주의! 일상적인 병원 전 상황(단일 환자)에서는 심폐 정지 환자에게 최선의 소생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반드시 생존 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원 배분을 해야 합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JumpSTART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무호흡 시 먼저 5회의 인공호흡을 시도한 후에도 맥박이 없으면 Black으로 분류한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세요.
개념 정리: START 중증도 분류 핵심 순서: 1. 보행 가능(Green) 2. 호흡 평가 (호흡 없으면 기도 개방 후 30초 관찰, 그래도 없으면 Black) 3. 관류 평가 (요골맥박 or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 2초 이하) 4. 의식 수준 평가 (간단한 명령 수행 가능 여부). 이 4단계로 Red/Yellow/Black을 결정합니다.
한눈에 비교!
| 구분 | Red (응급) | Yellow (지연) | Green (경상) | Black (대기/사망) |
|---|
| 호흡 | 30회/분 이상 | 정상 범위 | 정상 | 무호흡 (기도 개방 후에도) |
| 관류 | 요골맥박 부재 또는 CRT 2초 초과 | 요골맥박 촉지 | 정상 | 맥박 없음 |
| 의식 | 명령 수행 불가 | 명령 수행 가능 | 명확 | 무반응 |
| 대표 예시 | 쇼크, 기도 폐쇄 | 단순 골절, 화상 | 찰과상 | 심폐 정지 |
암기 팁: START 분류 순서는
'걸어가(Green) → 숨쉬기(Yellow/Red) → 피돌기(Red) → 정신차리기(Red)' 순서로 외우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요. 'Black'은 '가장 안 좋은 케이스'라는 뜻의 블랙(BLACK) 자체를 '사망'으로 연상하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재난 중증도 분류'는 매년 1~2문제는 꼭 출제됩니다. 특히
핵심! Black(대기군)과 Red(응급군)을 구분하는 기준(호흡/맥박 유무)과, 단일 환자 vs 다수 사상자의 처치 원칙 차이를 묻는 문제가 자주 나와요.
기출 변형 주의!: "지하철 폭발 테러 현장에서 30대 남성이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습니다. 요골맥박이 촉지되지 않으며 동공은 산대되어 있습니다. 구급대원의 올바른 분류는?" 이런 식으로 '기도 개방 후에도 무호흡'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물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