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근의 활동전위가 T세관을 따라 전도될 때 근소포체에서 유리되는 이온은? | 마이메르시 MyMerci
근수축 생리
문제
골격근의 활동전위가 T세관을 따라 전도될 때 근소포체에서 유리되는 이온은?
1마그네슘 이온
2나트륨 이온
3칼슘 이온✓ 정답
4칼륨 이온
5염소 이온
해설
활동전위가 T세관을 따라 전도되면 근소포체 막의 칼슘 통로가 열려 칼슘 이온이 세포질로 유리된다. 유리된 칼슘 이온은 트로포닌 C에 결합하여 액틴과 미오신의 상호작용을 시작하게 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근수축(Excitation-Contraction Coupling)의 핵심 과정인 세포 내 칼슘 이온(Ca²⁺) 유리를 묻는 기초의학(생리학) 문제예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신경 자극으로 인한 활동전위(Action Potential)가 근섬유 표면의 세포막(Sarcolemma)을 따라 전도되다가, T세관(T-tubule, 횡세관)을 통해 근육 세포 내부 깊숙이 전달됩니다. 이 활동전위는 T세관 막에 있는 전압 민감성 단백질(Voltage-Sensitive Protein, 디하이드로피리딘 수용체(Dihydropyridine Receptor, DHP))의 형태 변화를 유도하고, 이 신호가 근소포체(Sarcoplasmic Reticulum, SR)의 라이아노딘 수용체(Ryanodine Receptor, RyR) 칼슘 통로를 열리게 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근소포체(SR) 내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 이온(Ca²⁺)이 이 통로를 통해 세포질(Cytosol)로 급격히 유출됩니다. 이렇게 유리된 칼슘 이온이 트로포닌 C(Troponin C)에 결합하여 액틴(Actin)과 미오신(Myosin)의 교차결합 형성을 허용함으로써 근수축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정답은 ③번 칼슘 이온(Calcium ion)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마그네슘 이온(Mg²⁺): 근육 이완 및 신경 전달 억제에 관여하는 이온이지, 근수축 개시를 위한 T세관-근소포체 연결의 주요 매개체가 아닙니다.
② 나트륨 이온(Na⁺): 활동전위 자체를 생성하는 주역 이온입니다. 활동전위가 T세관을 전도되는 현상 자체는 나트륨 이온의 유입으로 발생하지만, 문제에서 묻는 '근소포체에서 유리되는 이온'은 칼슘입니다.
④ 칼륨 이온(K⁺): 활동전위 후 재분극(Repolarization)을 일으키는 이온입니다. 근소포체의 칼슘 재흡수(Reuptake) 펌프(SERCA)에 의한 근육 이완과 관련이 있지, 유리와는 무관합니다.
⑤ 염소 이온(Cl⁻): 억제성 신경전달(GABA 작용)에 주로 관여하는 음이온으로, 골격근의 흥분-수축 연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칼슘 이온이 트로포닌에 결합하여 근수축이 일어난 후, 근육이 이완되기 위해서는 SERCA(Sarco/Endoplasmic Reticulum Ca²⁺-ATPase) 펌프에 의해 칼슘 이온이 다시 근소포체로 능동수송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ATP를 소모하므로, 사망 후 사후강직(Rigor Mortis)이 발생하는 병태생리와도 연결됩니다.
개념 정리:
단계
주요 이온/구조
작용
신경-근 접합부(ACh 분비)
Na⁺ 유입 (종판전위)
근세포막 탈분극 시작
활동전위 전도 (T세관)
Na⁺ 유입 (활동전위 형성)
DHP 수용체 활성화
근소포체 Ca²⁺ 유리
Ca²⁺ 유출 (RyR 통로)
트로포닌 C 결합 → 수축 개시
근육 이완
Ca²⁺ 재흡수 (SERCA 펌프)
ATP 사용, 이완
한눈에 비교!:
이온
세포 외액 농도
세포 내액 농도
주된 생리적 기능
Na⁺
높음 (약 140mEq/L)
낮음 (약 10mEq/L)
활동전위 탈분극
K⁺
낮음 (약 4mEq/L)
높음 (약 140mEq/L)
안정막전위 유지, 재분극
Ca²⁺
중간 (약 5mEq/L)
매우 낮음 (유리형
임상 시나리오
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비록 생리학적 기전처럼 보이지만, 이 개념은 응급 현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20대 마라톤 선수가 갑자기 의식 소실과 함께 전신 경련(Seizure)을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주변에서 체온이 매우 높고(41도), 근육이 심하게 뻣뻣해지는 악성고열증(Malignant Hyperthermia) 의심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과도하게 유리된 칼슘 이온이 근육 내에서 ATP를 고갈시키고 열을 폭발적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이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는 즉각적인 활동 중단 및 단트롤렌(Dantrolene) 투여입니다. 단트롤렌은 근소포체의 칼슘 유리 통로(RyR)를 차단하여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낮추고 근수축과 대사 항진을 막는 약물입니다. 응급구조사는 직접 투여할 수 없으므로 의료지도 하에 병원으로 신속 이송하며, 체온을 낮추기 위한 냉각 처치(정맥 냉각 생리식염수, 얼음팩 적용)를 병행해야 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악성고열증이 의심되면, 근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숙신콜린(Succinylcholine) 같은 탈분극성 근이완제 사용을 절대 금기합니다. 또한 칼슘 이온이 재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약물도 위험합니다.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여러분, 이 문제가 단순히 근소포체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만 묻는 걸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응급 현장에서 근육이 풀리지 않고 경직되는 환자(Trismus, 근경직)를 만난다면? 바로 이 칼슘 이온 과다 유리라는 병태생리를 떠올리며 악성고열증을 의심하고, 단트롤렌과 냉각 요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본 개념이 실전을 구하는 무기가 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핵심 개념
흥분-수축 연결 — 활동전위가 근세포막을 따라 전도되어 근소포체에서 칼슘 이온을 유리시키고, 이 칼슘이 수축 단백질을 활성화하여 근수축이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
T세관 (T-tubule) — 근세포막이 세포 내부로 함입된 관 구조로, 활동전위를 근육 세포 깊숙이 신속하게 전달하여 근소포체의 칼슘 유리를 유도
근소포체 (Sarcoplasmic Reticulum) — 근육 세포 내에서 칼슘 이온을 저장하고 있다가, 활동전위 신호에 따라 이를 세포질로 유리시키는 특수한 소포체
칼슘 이온 (Ca2+) — 근수축 개시의 핵심 신호 전달 물질로, 트로포닌 C에 결합하여 액틴-미오신 교차결합 형성을 허용
라이아노딘 수용체 (Ryanodine Receptor) — 근소포체 막에 위치한 칼슘 통로 단백질로, T세관의 전압 변화에 의해 열리면서 저장된 칼슘을 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