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현장 도착! 30대 남성이 갑자기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곤란을 호소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숨이 막혀요'라고 말합니다. 가족에 의하면 평소 땅콩 알레르기가 있으며 식사 후 10분 만에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생체징후: 혈압 80/50mmHg, 맥박 130회/분, 호흡 28회/분, 산소포화도 88%."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핵심! 1차 평가(Primary Survey: ABCDE): A(기도: 쉰 목소리, 부종 의심) → B(호흡: 천명, 빈호흡, 저산소증) → C(순환: 저혈압, 빈맥 → 쇼크) → 즉시 중증 알레르기 반응(Anaphylaxis) 판단. 처치 순서: (1)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올림(쇼크 자세, Trendelenburg 아님) (2) 즉시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대퇴 외측 광근 부위에 근육주사(IM) (3) 산소 15L/min 비재호흡 마스크로 투여 (4) 정맥로 확보 후 생리식염수 Rapid Infusion (5) 의료지도 요청하여 필요시 추가 에피네프린 및 2차 약제(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준비 (6) 최단 시간 내 응급실 이송.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혼동 주의! 자동주사기를 둔부나 복부에 주사하지 마세요. 또한 에피네프린 투여 후 환자의 혈압이 상승하고 호흡이 호전되더라도 이상 반응 재발(Biphasic Reaction)이 1~4시간 내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지속적인 관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응급구조사는 직접 의료지도 없이도 자동주사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응급의료법 제47조의2), 반복 투여는 의료지도가 필요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중증 알레르기 반응 프로토콜(Anaphylaxis Protocol)1. 평가: 증상(두드러기, 기도 부종, 저혈압, 호흡곤란) + 노출력 확인2. 즉시 처치: Epinephrine IM 0.3mg(성인) / 0.15mg(소아) 대퇴 외측 → O₂ 15L → IV/IO 확보 → 생리식염수 500~1000ml Rapid Infusion3. 모니터링: 혈압, 산소포화도, 의식 수준, 호흡음4. 반응 없으면 의료지도 → Epinephrine 반복(5~15분 간격) 및 2차 약제(Benadryl 25~50mg IV/IM, Methylprednisolone 125mg IV)5. 이송: 모든 중증 환자, 증상 호전되어도 병원 평가 필요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아나필락시스는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에피네프린 한 방이 생명을 구합니다. 대퇴 외측 광근에 주사하는 걸 망설이지 마세요. 옷 위로도 투여할 수 있으니 현장에서 '주사 바늘이 어디 들어가나?' 고민하지 말고 바로 꺼내서 허벅지 바깥쪽에 꾹 눌러주세요. 그리고 절대 엉덩이에 주사하지 마세요! 국시에서도 실무에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