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이 문제는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의심되는 것을 환자의 증상(갑작스러운 복통, 혈변(Hematochezia))에 근거하여 감별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층에 걸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입니다. 혈변(hematochezia)의 존재는 하부 위장관 출혈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크론병 환자에서 장출혈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으로, 점막의 궤양이 깊어져 혈관을 침식하거나, 만성 염증 부위의 신생혈관(neovascularization)이 파열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주증상이 '갑작스러운 복통'과 '혈변'이라는 점에서 출혈이 주요 합병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크론병 환자에게서 갑작스러운 복통과 혈변(Hematochezia)이 동반되었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합병증은
장출혈(Intestinal Hemorrhage)입니다. 크론병의 만성적이고 전층성(transmural) 염증은 장벽을 약화시켜 궤양을 형성하고, 이 궤양이 장벽의 혈관을 침범하면 활동성 출혈로 이어집니다. 혈변은 항문에 가까운 결장이나 직장에서 출혈이 있을 때 선홍색(hematochezia)으로 나타나는 반면, 상부 위장관이나 소장 출혈은 흑색변(Melena)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 환자의 증상은 장출혈에 가장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복막염(Peritonitis): 장천공이나 농양 천공 후 복강 내로 내용물이 유출되어 발생합니다. 급성 복통, 반발통(Rebound tenderness), 근육 방어(Muscle guarding), 발열, 백혈구 증가증 등이 동반되지만, '혈변'은 복막염의 직접적인 증상이 아닙니다. 장천공(⑤번)의 결과로 발생할 수는 있지만, 초기 증상으로 혈변을 동반한 복막염은 덜 전형적입니다.
③
장폐색증(Intestinal Obstruction): 크론병의 만성 염증으로 인한 섬유화(fibrosis)와 협착(stricture)이 원인입니다. 증상은 복통, 구토, 복부 팽만, 변비(배변/가스 정체)가 특징적이며, 혈변은 주된 증상이 아닙니다.
④
독성 거대 결장(Toxic Megacolon): 주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의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크론병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나, 전신 독성 증상(고열, 빈맥, 저혈압)과 함께 결장의 급성 확장이 특징입니다. 혈변보다는 심한 설사와 복통이 주요 증상입니다.
⑤
장천공(Intestinal Perforation): 전층 염증으로 장벽이 완전히 뚫리는 현상입니다. 환자는 극심한 복통과 함께 급성 복막염(acute peritonitis) 징후를 보입니다. 혈변은 장천공의 직접적인 증상이라기보다, 천공 전에 궤양 출혈이 있었을 경우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초점은 '혈변'이 이미 발생한 상태이므로, 천공보다는 출혈에 더 가깝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의 합병증을 비교해두는 것이 국시에 매우 유용합니다.
| 구분 | 크론병 (Crohn’s disease) | 궤양성 대장염 (UC) |
|---|
| 염증 범위 | 입~항문 전 구역 / 전층성(Transmural) | 결장 및 직장 / 점막층(Mucosal) |
| 주요 합병증 | 장폐색, 누공(Fistula), 농양, 장출혈, 장천공 | 독성 거대 결장, 대장암, 장출혈 |
| 혈변 특성 | 소장 출혈 시 흑색변, 결장 출혈 시 혈변 | 혈변 + 점액/농혈변(Bloody diarrhea)이 특징 |
개념 정리: 크론병 환자의 급성 합병증은 증상에 따라 감별합니다. (1) 복통 + 혈변 → 장출혈. (2) 극심한 복통 + 반발통/발열 → 장천공/복막염. (3) 복통 + 구토/복부팽만/변비 → 장폐색. (4) 고열 + 독성 증상 + 결장 확장 → 독성 거대 결장.
한눈에 비교!: 크론병(전층 염증) vs 궤양성 대장염(점막층 염증). 전층 염증은 누공과 협착을 잘 일으키고, 점막층 염증은 출혈과 거대 결장을 잘 일으킵니다. 크론병에서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UC보다는 장폐색/누공이 더 흔합니다.
암기 팁: '크론병의 합병증: 천공(천) 누(누) 폐(폐) 출(출) 혈(혈)'. 크론병은 전층을 꿰뚫어 천공과 누공을 잘 만들고, 만성화되면 폐색(협착), 출혈이 발생합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합병증을 구별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혈변'이라는 증상이 나오면, 두 질환 모두에서 출혈이 가능하지만, 크론병에서 더 흔한 합병증은 누공과 폐색임을 기억하고, 문제의 증상에 집중하여 '장출혈'을 고를 수 있어야 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크론병 환자가 갑작스러운 복통과 혈변을 보였는데, 생체징후가
수축기 혈압 80mmHg, 맥박 130회/분, 호흡 30회/분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처치는?" 과 같은 쇼크 관리로 연결되는 변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