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구급대원이 70세 여성 환자의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환자는 '배가 빵빵하고 3일째 대변을 못 봤다'고 호소하며 간헐적으로 심한 복통을 호소합니다. 복부가 부풀어 올라 있고,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난다고 합니다. 생체징후는 혈압 140/90mmHg, 맥박 98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8°C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1. 핵심! 1차 평가(Primary Survey: ABCDE)를 먼저 시행하세요. 기도(Airway)는 개방적이고, 호흡(Breathing)은 정상이지만 복부 팽만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순환(Circulation) 상태(맥박, 피부색,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를 확인하고, 정맥로(IV)를 확보하되 과도한 수액 투여는 자제하세요. (장폐색 환자는 탈수 가능성이 있으나, 심부전 위험도 고려)2. 이송 중 금식(NPO)을 유지하고, 구역감이 있으면 자세를 고려하여 흡인(Aspiration)을 방지하세요.3. 절대 금기: 환자가 아프다고 진통제를 요청해도 절대 투여하지 마세요. 진통제는 복막염이나 장 천공 같은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를 가릴 수 있습니다. 또한 관장이나 완하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4. 병원 도착 후 비위관 삽입(NG tube insertion)과 외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송 병원은 수술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Regional Emergency Medical Center)로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1급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병원 전 단계에서 장폐색을 진단하거나 확진할 수 없습니다. 의심되는 임상 징후를 의료지도 의사에게 정확히 보고하고 지시를 받으세요.- 핵심! 노인 환자에서 장폐색의 원인은 대장암, 유착, 탈장(Hernia) 등이 흔합니다. 복부 청진 시 탈장 부위(서혜부, 대퇴부)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송 중 상태 악화(심한 복통 증가, 구토, 혈압 저하) 시 장 천공이나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진행을 의심하고 신속히 병원에 보고하세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복통 환자 평가 프로토콜- 통증 위치, 양상, 방사, 시간적 변화 (PQRST)- 동반 증상: 오심, 구토, 발열, 배변 변화, 혈변 유무- 청진: 장음의 성질(고음/저음, 항진/소실)- 촉진: 압통, 반발통(Blumberg sign), 근육 방어(Muscular guarding) 유무- 생체징후 및 탈수 징후 확인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확진’이 아니라 ‘응급 상황 인지와 적절한 처치 및 이송’이에요! 노인 환자의 복통은 특히 ‘장폐색’을 항상 의심하고, 진통제나 완하제 같은 잘못된 처치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국시에서도 ‘절대 금기’와 ‘장음 변화’를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오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