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외상성 복부 손상(Traumatic Abdominal Injury) 환자의 초기 평가에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를 유발하는 장기 손상을 감별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묻고 있어요.
핵심! 환자의 활력징후인 혈압
90/60mmHg (저혈압), 맥박
120회/분 (빈맥), 호흡
24회/분 (빈호흡)은 진행 중인 저혈량성 쇼크를 시사합니다. 여기에 복부 진찰 소견인 반동압통(Rebound Tenderness)과 근육긴장(Muscular Rigidity)은 복강 내 출혈이나 장기 손상으로 인한 복막 자극 징후(Peritoneal Sign)입니다. 둔상(Blunt Trauma)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되며, 대량 출혈로 인한 쇼크를 가장 빠르게 유발할 수 있는 장기는 바로
비장(Spleen)입니다. 비장은 혈액이 풍부한 장기이므로 파열 시 심각한 저혈량성 쇼크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②번
비장 파열(Splenic Rupture)은 복부 둔상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장기 손상입니다. 환자가 보이는 저혈압, 빈맥의 쇼크 소견과 복막 자극 증상(반동압통, 근육긴장)은 비장 파열로 인한 복강 내 활동성 출혈(Intra-abdominal Active Bleeding)을 가장 강력히 의심하게 합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즉시 대량 수혈 프로토콜(Massive Transfusion Protocol)을 고려하고, 최단 시간 내에 권역외상센터(Regional Trauma Center)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번
혼동 주의! 방광 파열(Bladder Rupture)은 주로 골반 골절과 동반되며, 혈뇨(Hematuria), 하복부 통증,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비장 파열보다 출혈 속도와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쇼크가 주 증상인 경우는 드뭅니다.
- ③번
신장 좌상(Renal Contusion)은 대부분 혈뇨로 나타나며, 심각한 출혈로 이어지는 경우는 신장 파열(Renal Laceration)처럼 좌상보다 더 심한 손상에서 발생합니다. 단순 좌상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④번
췌장 손상(Pancreatic Injury)은 주로 교통사고 시 핸들에 의한 직접적인 압박 손상(Handlebar Injury)으로 발생하며,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복통과 아밀라아제(Amylase)/리파아제(Lipase) 상승이 나타납니다. 급성 출혈보다는 복막염(Peritonitis)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쇼크의 주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⑤번
장간막 혈종(Mesenteric Hematoma)은 장간막 혈관 손상으로 인한 출혈로 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나, 비장 파열에 비해 발생 빈도가 훨씬 낮고 주로 허혈성 장 손상(Bowel Ischemia)이 주 합병증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복부 둔상에서 장기 손상 빈도는
비장(Spleen) >
간(Liver) >
신장(Kidney) 순입니다. 간도 혈액이 풍부하여 파열 시 심각한 출혈을 유발하지만, 비장이 가장 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빠른 맥박(빈맥)은 쇼크의 초기 보상 기전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아직 유지되고 있더라도 빈맥이 동반되면 이미 상당량의 혈액 손실(약 750~1500mL)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념 정리: 외상 환자의 1차 평가(Primary Survey:
ABCDE) 중
C (Circulation) 단계에서 출혈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장 파열은 복강 내 출혈로 인해 외부로 보이는 출혈 없이도 저혈량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형적인 손상입니다.
한눈에 비교!
| 손상 부위 | 주요 기전 | 초기 주요 증상 | 쇼크 발생 가능성 |
|---|
| 비장 파열 | 둔상 (좌측 늑골 하부) | 좌상복부 통증, 반동압통, 케르 징후(Kehr's sign: 좌측 쇄골 통증) | 매우 높음 |
| 간 파열 | 둔상 (우측 늑골 하부) | 우상복부 통증, 반동압통 | 높음 |
| 방광 파열 | 골반 골절 | 혈뇨, 하복부 통증, 배뇨 곤란 | 중등도 |
| 췌장 손상 | 직접 압박 (핸들) | 상복부 통증, 등으로 방사, 구토 | 낮음 (시간 경과 후 복막염 위험) |
국시 빈출 포인트: 복부 손상 문제는 항상 "저혈량성 쇼크"를 동반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손상" 또는 "가장 흔한 손상"을 묻는 형태로 출제됩니다.
핵심! 비장 파열, 간 파열, 신장 손상의 감별 포인트(통증 위치, 타진통 유무, 혈뇨 유무)를 반드시 정리해두세요.
기출 변형 주의! "45세 남성이 낙상으로 좌측 옆구리를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혈압 80/50mmHg,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있습니다.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처치는?"이라는 형태로,
쇼크 자세(Shock Position, Trendelenburg position) 적용, 정맥로 확보(IV Access), 신속 이송(Load and Go) 등의 처치를 선택지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