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산부인과 영역 중
골반 계측(Pelvimetry)의 핵심 개념을 묻는 고전적인 KMLE 문제입니다. 환자는 이미 한 번 질식 분만에 성공한 경산부(Multipara)이지만, 이번 임신에서 골반 협착(Pelvic contracture)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입니다. 특히
치골궁(Pubic arch)이 85도로 좁고,
좌골극(Ischial spine)이 중등도 돌출되어 있으며
천골(Sacrum)의 전방 만곡 부족은 전형적인 **남성형 골반(Android pelvis)**의 특징입니다. 남성형 골반은 골반 출구 협착(Outlet contracture)을 잘 동반합니다.
골반 출구 협착 평가 시 가장 먼저 측정하는 지표는
좌골극간 거리(Intertuberous diameter)입니다. 정상은 11cm 정도이며,
8cm 미만이면 출구 협착으로 진단하여 제왕절개(Cesarean section)를 고려합니다. 하지만 본 사례처럼
8~10cm 사이의 경계선(Borderline)인 경우, 추가적으로
출구 후시상경(Posterior sagittal diameter of outlet)을 측정해야 합니다. 이는 좌골극간 거리의 중간점에서부터 천골 끝(Sacral tip)까지의 거리입니다. 이 두 값의 합(
Intertuberous diameter + Posterior sagittal diameter)이
15cm 미만이면 출구 협착이 확정되어 질식 분만이 어렵고, 15cm 이상이면 질식 분만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 Intertuberous diameter가 9.0cm로 측정되었으므로, 출구 평가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추가 측정값은
출구 후시상경(Posterior sagittal diameter of outlet)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1. 골반 출구 평가 시작 →
Intertuberous diameter 측정
2. 측정값 판단:
-
8cm 미만: 출구 협착 확정 → 제왕절개
-
8~10cm (경계선):
Posterior sagittal diameter of outlet 추가 측정
- 10cm 이상: 정상 → 질식 분만 가능
3. 합산 판단 (
Intertuberous + Posterior sagittal):
-
15cm 미만: 출구 협착 → 제왕절개
-
15cm 이상: 질식 분만 가능
감별 진단 table
| 골반 부위 | 측정 지표 | 정상값 | 협착 기준 |
|---|
| 입구 (Inlet) | Conjugata vera (Obstetric conjugate) | 11cm 이상 | 10cm 미만 |
| 입구 (Inlet) | Diagonal conjugata | 12.5cm 이상 | 11.5cm 미만 (Conjugata vera 추정) |
| 중간골반 (Midpelvis) | Ischial spine prominence | 둔함 (Blunt) | 뾰족함 (Prominent) |
| 출구 (Outlet) | Intertuberous diameter | 11cm | 8cm 미만 (또는 경계선 평가 필요) |
| 출구 (Outlet) | Posterior sagittal diameter | - | Intertuberous와 합 15cm 미만 |
KMLE 족보 암기법
-
"입구는 콘(Conjugata) / 출구는 포(Posterior)와 투(Intertuberous)의 합"
입구 평가: Conjugata vera (또는 Diagonal conjugata로 추정)
출구 평가: Intertuberous diameter가 경계면 Posterior sagittal diameter 추가 → 두 값 합이 15cm인지 확인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추가 측정값'을 물을 때, Intertuberous diameter가 이미 9.0cm로 제시되었고 보기 2번 'Posterior sagittal diameter'가 정답인 이유는 '출구 협착의 경계선 평가 알고리즘' 때문입니다. 보기 1, 4, 5번(Conjugata vera, Diagonal conjugata)은 모두
골반 입구(Pelvic inlet) 평가 지표이므로, 출구 문제에서는 오답입니다. 보기 3번(Transverse diameter of inlet) 역시 입구 횡경으로, 출구와 무관합니다. 정확한 지표의 해부학적 위치와 임상적 용도를 구분하는 것이 KMLE 합격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