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초산부가 임신 20주에 정기 산전 진찰을 위해 내원하였다. 골반 검진에서 골반 입구(pelvic in…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총론
문제

28세 초산부가 임신 20주에 정기 산전 진찰을 위해 내원하였다. 골반 검진에서 골반 입구(pelvic inlet)의 전후경(conjugata vera)이 10.0cm, transverse diameter가 12.5cm로 측정되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분만 시 골반 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가 평가를 계획하였다. 골반 입구의 형태학적 분류에서 이 산부의 골반 형태로 가장 적합한 것은? 단, 환자의 신체 검진에서 천골갑(promontory)이 정상적으로 돌출되어 있고, 좌골극(ischial spine)은 정상 위치이나 골반 측벽이 다소 좁은 느낌이며, 치골궁(pubic arch)은 90도 미만으로 측정되었다.

해설
남성형 골반은 전후경은 정상이나 횡경이 좁고 치골궁이 좁으며(90도 미만) 골반 측벽이 좁은 특징을 보인다. 주어진 전후경(10.0cm)은 정상 범위(11.0cm 이상)보다 작아 편평형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편평형은 전후경이 짧고 횡경이 넓은 반면 남성형은 전후경이 상대적으로 유지되나 횡경이 좁고 치골궁이 좁아 본 사례에 더 부합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골반 계측(Pelvimetry) 결과와 신체 검진 소견을 종합하여 골반 입구의 형태를 분류하는 전형적인 KMLE 산부인과 문제입니다. 핵심은 각 골반 형태의 특징적인 직경 비율과 골반강 내부 구조의 촉진 소견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제시된 수치와 소견을 분석해보면: 1. 전후경(Conjugata vera): 10.0cm - 이는 정상 범위(약 11.0cm 이상)보다 낮은 10.0cm입니다. 일반적으로 전후경이 짧으면 편평형 골반(platypelloid)을 의심하지만, 단독 수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2. 횡경(Transverse diameter): 12.5cm - 이는 정상 범위(약 12.0-13.0cm)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3. 치골궁(Pubic arch): 90도 미만 - 이는 좁은 치골궁을 의미합니다. 여성형 골반(gynecoid)은 90도 이상으로 넓고 둥글며, 남성형 골반(android)은 90도 미만으로 좁고 삼각형 모양입니다. 4. 골반 측벽: 다소 좁음 - 이는 남성형 골반의 특징입니다. 여성형이나 편평형은 골반 측벽이 넓고 평평합니다. 5. 좌골극(Ischial spine): 정상 위치 - 남성형에서 좌골극이 돌출되어 산도를 좁게 만드는 특징이 있으나, "정상 위치"라는 표현은 심한 돌출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소견들을 종합하면, 가장 부합하는 형태는 남성형 골반(android pelvis)입니다. 남성형 골반은 전후경은 여성형과 비슷하게 유지되나, 횡경이 상대적으로 좁고(특히 후반부가 좁아 심장형 혹은 쐐기형 입구를 만듦) 치골궁이 좁으며, 골반 측벽이 좁고 수렴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전후경 10.0cm'가 다소 낮게 측정된 이유는, 남성형 골반의 입구가 심장형이어서 전후경 측정 시 가장 좁은 부위를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편평형처럼 전반적으로 납작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횡경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넓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 ① 원인형(Anthropoid): 전후경이 횡경보다 긴 타원형이 특징입니다. 본 증례는 전후경(10.0cm)이 횡경(12.5cm)보다 짧으므로 배제됩니다. - ③ 여성형(Gynecoid):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입구가 원형에 가깝고, 치골궁이 90도 이상이며, 골반 측벽이 넓고 평평합니다. 본 증례의 좁은 치골궁과 측벽 소견과 맞지 않습니다. - ④ 편평형(Platypelloid): 가장 혼동하기 쉬운 오답입니다. 편평형의 핵심은 전후경이 현저히 짧고(보통 10cm 미만), 횡경은 정상보다 넓다는 점입니다. 본 증례는 전후경이 10.0cm로 편평형도 의심되지만, 감별 포인트! 편평형은 치골궁이 넓고(90도 이상) 골반 측벽도 넓으며 좌골극이 돌출되지 않습니다. 문제에서 '치골궁 90도 미만', '골반 측벽 다소 좁음'을 언급했기 때문에 편평형은 배제됩니다. - ⑤ 혼합형(Mixed): 두 가지 이상의 형태가 섞인 경우입니다. 하나의 지배적인 형태가 뚜렷한 경우, 문제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단일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국시 경향입니다. 감별 진단 table
특징여성형(Gynecoid)남성형(Android)원인형(Anthropoid)편평형(Platypelloid)
입구 형태원형심장형 / 쐐기형타원형 (전후경 긺)타원형 (횡경 긺)
전후경 vs 횡경비슷 (약 11-12cm)전후경 상대적 보존 (약 10-11cm) / 후반부 횡경 좁음전후경 > 횡경전후경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이 산모는 임신 20주에 시행한 골반 계측과 신체 검진에서 남성형 골반(android pelvis) 소견을 보입니다. 남성형 골반은 분만 시 골반 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의 위험이 가장 높은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초음파 검사: 태아의 머리 둘레(HC), 양막 지수(AFI), 태아 체중(EFW) 추정을 통해 CPD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합니다. 2. 반복 골반 계측: 임신 후반기(36-38주)에 골반 계측을 재시행하여 진입부의 협소 정도를 재평가합니다. 특히, 남성형에서는 중골반(mid-pelvis)과 골반 출구(pelvic outlet)도 함께 좁은 경우가 많으므로, 좌골극간 거리(ischial interspinous diameter)와 좌골결절간 거리(ischial intertuberous diameter)를 측정합니다. 3. MRI 골반 계측: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이 없는 MRI를 이용한 정밀 골반 계측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남성형 골반이 확인되면, 계획된 제왕절개(Elective Cesarean Section)를 고려합니다. - KMLE 암기 포인트! 남성형 골반에서 가장 흔한 CPD 유형은 전방 정면 두위(Anterior asynclitism) 또는 정위(Occiput posterior, OP)와 관련된 분만 지연입니다. - 분만 시도는 가능하지만, 진통이 진행됨에 따라 하강이停滞하거나, 자궁 경관 개대가 지연되면 응급 제왕절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남성형 골반에서 질식 분만을 강행할 경우, 응급 상황 징후로는 태아 심박동 이상(태아 곤란증), 분만 진행 정지(Arrest of labor), 산모의 골반통 및 심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감별 포인트! 편평형 골반과 달리, 남성형 골반은 횡경이 좁기 때문에 태아가 후두 횡위(Occiput transverse, OT)로 진입하여 회전이 어려워지는 심와 횡위(Deep transverse arrest)가 흔히 발생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문제에서 '전후경이 10.0cm로 작다'고 해서 무조건 편평형(platypelloid)을 고르면 안 돼요. 항상 치골궁 각도와 골반 측벽을 같이 봐야 합니다. 편평형은 '납작한 접시'처럼 골반 전체가 평평하고 넓지만, 남성형은 '심장 모양' 입구에 좁은 치골궁과 측벽이 특징입니다. 특히 치골궁이 90도 미만이면 거의 남성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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