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리 항정신병 약물을 쓰는 중 근육 강직, 안구 상전, 발열, 의식 저하가 한꺼번에 나타나면 가장 먼저 의심할 응급 상태는 ① 악성 증후군이다. 근육과 체온, 의식, 자율신경이 함께 무너지는 조합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1. 원리와 병태생리 항정신병 약물은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한다. 이 차단이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과 기저핵의 운동 조절에 과도하게 작용하면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열을 만들어 내고, 동시에 땀 분비와 혈압, 맥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진다. 열이 나는데 열 방출은 따라가지 못하니 체온이 더 오르고, 강직이 심해지면 근세포가 파괴되는 횡문근융해와 그에 따른 신부전, 호흡 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약을 새로 시작했거나 용량을 올린 직후에 잘 생기지만 복용 중 언제든 생길 수 있어서, 항정신병 약물을 쓰는 환자에서는 늘 염두에 둔다.
2. 정답 ① 악성 증후군 약물 복용 뒤 근육 강직과 발열, 의식 변화,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겹치면 악성 증후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제시된 안구 상전도 근긴장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므로 가장 긴급한 상태로 판단해야 하고, 간호사는 약물 투여를 보류하고 즉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먼저다.
3. 선지별 분석 • ② 서동성 운동장애: 약물을 오래 쓴 뒤 입, 혀, 사지에 불수의 운동이 서서히 생기는 만성 부작용이다. 갑작스러운 강직이나 발열, 의식 저하를 설명하지 못한다. • ③ 항콜린성 증후군: 열과 함께 피부가 붉고 건조하며 동공이 커지고 섬망이 올 수 있다. 그러나 근육은 뻣뻣해지기보다 이완되는 쪽이고 땀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직과 안구 상전을 설명하지 못한다. • ④ 급성 이완증: 투여 초기에 사경, 턱 경직, 안구 상전 같은 근육 긴장 이상이 갑자기 생긴다. 증상이 일부 겹치지만 발열과 의식 저하,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함께 나타나는 것은 급성 이완증의 특징이 아니다. 겹치는 부분이 있어 가장 헷갈리지만 열과 의식 변화 유무가 가르는 기준이다. • ⑤ 초과 진정: 졸림과 둔한 반응은 설명되지만 근육 강직, 안구 상전, 발열은 설명되지 않는다.
4. 기억 포인트 열 + 강직 + 의식 변화 + 자율신경 이상 = 악성 증후군. 열이 없는 근육 긴장 이상은 급성 이완증, 열이 있어도 근육이 이완되고 피부가 건조하면 항콜린성 쪽으로 나눈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의심되면 원인 약물 투여를 보류하고 의사에게 즉시 보고한다. 체온을 낮추는 냉각 처치, 수액 공급, 활력징후와 의식 수준, 소변량 관찰이 이어진다. • 근육 손상 정도를 보려고 크레아틴 키나아제(CK) 같은 혈액 검사가 처방될 수 있고, 소변 색이 짙어지면 보고한다. • 진정제를 임의로 더 투여하면 의식과 호흡 상태를 가려 판단을 어렵게 하므로 처방 없이 쓰지 않는다.
환자조현병으로 입원 중인 환자, 항정신병 약물 복용 중
병동 간호사가 회진 중 환자의 몸이 갑자기 뻣뻣해지고 눈동자가 위로 치켜 올라간 채 고정된 것을 발견한다. 환자는 열이 나고 부르는 소리에 반응이 둔해졌다.
징후• 근육 강직• 안구 상전• 발열과 의식 저하
판단 약물 복용 뒤 근육, 체온, 의식 변화가 함께 생긴 응급 상태로 악성 증후군을 의심한다.
간호 순서• 사정: 체온, 맥박, 혈압, 호흡과 의식 수준을 즉시 확인하고 최근 투약 내용을 확인한다.• 수행: 항정신병 약물 투여를 보류하고 의사에게 즉시 보고한 뒤, 처방에 따라 냉각 처치와 수액 공급을 하고 기도와 안전을 유지한다.• 평가: 체온, 의식 수준, 근육 강직 정도, 소변량을 이어서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열과 강직, 의식 변화가 함께 오면 악성 증후군으로 보고 약물 보류와 즉시 보고가 먼저다.
악성 증후군 (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 항정신병 약물 사용 중 근육 강직, 고열, 의식 변화, 자율신경 불안정이 함께 나타나는 생명 위협 응급 상태.
급성 이완증 (Acute Dystonia) — 약물 투여 초기에 사경, 안구 상전 같은 근육 긴장 이상이 갑자기 생기는 추체외로 증상.
서동성 운동장애 (Tardive Dyskinesia) — 약물을 오래 사용한 뒤 입, 혀, 사지에 불수의 운동이 나타나는 만성 부작용.
횡문근융해 (Rhabdomyolysis) — 지속적 근수축으로 근세포가 파괴되어 신부전 위험이 생기는 합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