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리 COPD 악화 환자의 동맥혈 가스 결과를 보고 산-염기 상태를 판단하는 문제다. pH가 낮고 PaCO2가 높으므로 정답은 ③ 호흡성 산증이다.
1. 해석 순서 동맥혈 가스는 세 단계로 읽는다. 첫째, pH로 산증인지 알칼리증인지 정한다. 둘째, 그 방향을 만든 것이 PaCO2인지 HCO3-인지 본다. 셋째, 반대쪽 수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로 보상을 확인한다. 이 환자는 pH 7.28로 산증이고, PaCO2 65 mmHg는 높아 산을 만드는 쪽이다. HCO3- 30 mEq/L도 높지만 이것은 pH를 낮춘 원인이 아니라 콩팥이 이산화탄소 증가를 따라 보상한 결과로 읽는다.
2. 정답 ③ 호흡성 산증 이산화탄소는 물과 만나 탄산을 만들기 때문에 환기가 나빠 PaCO2가 쌓이면 산증이 된다. COPD 악화로 기도가 좁아지고 공기 교환이 줄어든 상황과 정확히 맞는다. pH 하락과 PaCO2 상승이 한 방향으로 묶이면 호흡성 산증이다. HCO3-가 높은 것은 콩팥이 중탄산염을 더 모아 pH를 되돌리려는 보상이며, COPD처럼 오래 이산화탄소가 높던 환자는 이런 보상이 이미 어느 정도 깔려 있다. 그래서 보상이 있어도 pH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석하면 된다.
3. 선지별 분석 ① 호흡성 알칼리증: 과호흡으로 PaCO2가 낮고 pH가 높아지는 상태다. 이 환자는 PaCO2가 높고 pH가 낮아 정반대다. ② 대사성 산증: HCO3-가 줄어 pH가 떨어지는 경우다. 이 환자의 HCO3-는 오히려 높다. ④ 대사성 알칼리증: pH가 올라가고 HCO3-가 높아야 한다. 이 환자는 pH가 낮다. ⑤ 혼합성 산-염기 장애: 두 가지 이상 문제가 겹칠 때 쓴다. 이 환자의 HCO3- 상승은 호흡성 산증에 대한 보상으로 설명되므로 따로 다른 장애가 겹쳤다고 볼 근거가 지문에 없다.
4. 기억 포인트 pH가 낮고 PaCO2가 높으면 호흡성 산증, pH가 낮고 HCO3-가 낮으면 대사성 산증이다.
5. 실무와 국시 포인트 • 만성 이산화탄소 저류 환자에게 산소를 줄 때는 낮은 농도부터 시작해 호흡 상태와 의식 수준을 보며 조절한다. • 졸림, 두통, 의식 저하는 이산화탄소가 더 쌓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보고한다. • 변형 문제로 "수치에서 보상 여부 판단", "COPD 환자의 산소 투여 원칙"이 자주 나온다.
6. 연관 개념 정리 COPD 환자의 산소 투여는 따로 정리해 둘 만하다. 평소 이산화탄소가 높은 환자는 호흡 조절 중추가 이산화탄소에 둔해져 있어, 고농도 산소를 갑자기 주면 호흡 동기가 떨어지고 일부 폐 영역의 환기-관류 불균형이 악화되어 이산화탄소가 더 쌓일 수 있다. 그렇다고 산소를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표 산소포화도를 정해 낮은 농도부터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PaO2 55 mmHg는 저산소혈증이므로 산소는 필요하며, 투여 후 의식과 호흡수, 반복 동맥혈 가스를 확인한다. 이 환자의 HCO3-는 만성 이산화탄소 저류에 대한 콩팥 보상이 이미 있던 환자에게 급성 악화가 겹친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