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재활의학과 외래에 내원한 50대 주부가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등 뒤로 손을 돌려 속옷 고리를 잠그거나, 등 뒤 지퍼를 올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요리 후 뒷주머니에 앞치마 끈을 넣을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고 해요."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1. 평가(Assessment): 먼저 시각적 상사척도(VAS)로 통증 정도를 파악하고, 관절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 측정 시 특히 안쪽돌림 각도에 주목해요. 도수근력검사(MMT, Manual Muscle Testing)로 어깨밑근을 비롯한 돌림근띠 근육들의 힘을 평가하고, Apley 스크래치 테스트로 기능적 제한을 확인해요. 초음파 영상 등으로 건 손상 유무도 확인합니다.2. 목표 설정(Goal setting): 환자의 가장 시급한 불편함인 '속옷 착용'과 '앞치마 매기'를 COPM을 통해 우선순위 목표로 설정해요.3. 치료 중재(Intervention):- 급성기: 통증과 염증 조절을 위해 휴식, 냉찜질, 경피신경전기자극(TENS) 등을 적용해요.- 회복기: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으로 어깨밑근 강화를 시작하고, 점차 저항 운동으로 진행해요. 핵심! 이때, 환자가 통증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건을 등 뒤로 넘겨 잡는 동작(수건 스트레칭(Towel stretch)) 같은 기능적 훈련을 도입해요.환경 수정 & 보조도구: 당장의 ADL 독립을 위해 긴 손잡이가 달린 지퍼 풀기 도구(Zipper pull)나 앞치마를 목에 걸거나 앞에서 매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교육해요.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무리한 안쪽돌림 동작은 건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요. 통증이 증가하는 동작은 즉시 중단하고, 운동 강도는 서서히 증가시켜야 해요. 특히 수면 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자세(예: 약간 굽힌 자세로 배게를 안고 잠)를 교육하는 것도 중요해요.
치료 프로토콜: 돌림근띠 병변 환자의 작업치료 접근법1. 통증/염증기: ADL 교육(통증 유발 동작 회피), 보조도구 사용, 수동 관절가동범위 운동(PROM).2. 초기 회복기: 능동 보조 관절가동범위 운동(AAROM), 등척성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3. 후기 회복기: 저항 운동(밴드, 아주 작은 덤벨), 점진적인 기능적 과제 훈련(등 뒤 동작).4. 유지기: 지속적인 근력 및 유연성 유지 운동, 작업 및 취미 활동으로의 재통합.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어깨 통증 환자를 평가할 때는 단순히 '아프다'는 호소를 넘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상 동작이 힘들고 아픈지'를 꼭 물어보세요. '등 뒤 지퍼'나 '뒷주머니' 같은 키워드가 나오면, 머릿속에 바로 '어깨밑근! 안쪽돌림!'이 떠올라야 해요. 해부학적 지식이 바로 환자의 삶의 어려움과 연결되는 순간이죠. 국시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근육 이름과 작용을 암기할 때, '이 근육이 약해지면 환자는 정말 어떤 일을 못하게 될까?'를 상상하면서 공부하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 임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지식이 될 거예요!"